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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3 풀무원 베트남쌀국수
- 2020.04.22 블루베리 잼 만들기
- 2020.03.17 구구단 쉽게 외우기 구구단활동지
- 2019.12.30 네스프레소 커피의 신세계#에센자미니#네스프레소캡슐
- 2019.05.06 소확행밴드♡
- 2019.03.31 매일 글쓰기 .
- 2018.11.30 나는 나에게 월급을 준다ㅡ마리안 캔트웰
- 2018.11.14 네빌고다드 -상상의 힘
- 2018.11.06 바람직한 논술교육이란?
- 2018.10.21 토론주제
- 2018.06.07 다독다독 독서교실
- 2018.05.23 오늘의 명언
- 2018.04.24 초등 기초 300단어
- 2018.04.14 자기주도 학습 증진을 위한 교수학습방안
- 2018.04.14 비고츠키의 내면화와 근접발달대 이론
- 2018.04.13 역동적 평가
- 2018.04.13 창의성 개념의 동향
- 2018.04.13 토의 토론식 교수법
- 2018.04.13 과정중심 글쓰기
- 2018.04.13 청화식 교수법
- 2018.04.13 전신반응 교수법
- 2018.04.12 자연식 교수법
- 2018.04.12 과제중심 교수법
- 2018.04.12 오늘의 일상
- 2018.03.30 활동지 3-등장인물에게 하고 싶은 말
- 2018.03.30 활동지
- 2018.03.30 활동지 -주인공이 궁금해요 1
집콕하는 요즘
만들 수 있는 것은 다 만들어봅니다.
냉동 블루베리 넣고 끓이다가,
설탕을 원하는 만큼 !
그리고 레몬즙 한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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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단활동지를 올립니다. 2단
구구단을 쉽게 알도록 제작하였습니다.
구구단이란>?
1부터 9까지의 수를 두 수끼리 서로 곱하여 그 값을 나타낸 것입니다.
1의단 부터 9단까지의 곱셈구구를 구구단이라고도 합니다.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구구단:1초 만에 답이 튀어나오는 곱셈구구 훈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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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커피를 참 좋아한다.
처음 카피탈리캡슐머신 두종류를 거쳐서,, 그리고 큐리그머신을 거쳐... 지금은
네스프레소 에센자미니로 다양한 캡슐의 신세계를 맛보느라 , 아침이 행복한 요즘이다.
네스프레소 에센자미니를 처음 쿠팡으로 시키고, 5종류의 캡슐을 맛봤다.
카페인 과다로 잠을 이룰 수 없었지만, 커피맛을 보니, 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지 알겠다.
스타벅스라떼보다, 이디야 라떼가 나아서, 주로 라떼먹으러 일부러 나가곤 했는데,,
이젠 집에서 라떼를 만들어 먹는다.
꺄!!!!!!!!!!!!!!!!!!!!! 너무 좋다 !!!!!!!!!!
머신을 구입하니, 바우처 3만원권을 준다.
번들캡슐도 많지만,
네스프레소 어플 깔고, 캡슐을 더 많이 구입했다. 하루만에 도착~!!!
가격도 착하다!!!
나를 위한 선물~ 커피 덕후~ 고고~~~~~~~~~~~~~~!
'소확행♡나만의 행복 자랑하기!' 밴드로 초대합니다.
https://band.us/n/a3ae17a1qcu9Z
밴드명을 검색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From 미소아
내가 글을 쓰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아마도
내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일 것이다.
어쩌면 대한민국에 베이비 부머였던 80년대 생으로써,
남과 끊임없이 비교 당하며, 비교 하며 살았던 그 힘들었던 나의 젊은 시절.
나는 어떻게 그것을 이겨내게 되었는지,,
어떻게 해서 이렇게 다른 삶을 살게 되었는지.
누군가에게 조금의 도움을 줄 수 있다면,
ㄴ나의 조언과 인생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도와줄 수 있다면,
그리고 그런 일을 평생 할 수 있다면,
나는 어떤 부분을 연구해야 하고, 또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하는지,
끊임없이 그것을 생각하고 생각해 왔다.
그리고 당연히 그 일을 끝까지 잘 해낼 것이다.
꼭.
와우, 티스토리 사진 올리기 진짜 힘들다.
에버노트를 공유하려고 했더니, 뭐가 뭔지 잘 안되고, 결국 핸드폰으로 다시 찍어서 공유로 했다.
아이구메~~~ 한시간이나 걸림, ㅠㅠㅠㅠㅠㅠ
오늘 도서관에 갔다가 횡재 했다. 절판이어서 볼 수 없던 책~!
_ 나는 나에게 월급을 준다 ~!!!!!!!
오마이 갓~!!!!!!!!!!!!!!!!!!!!!
집에 와서 단숨에 읽었다.
지금 감기 때문에 할 일이 많은데, 너무 많이 쉬어서..... 독서 삼매경에 빠졌다......................................
아이들은 남편에게 맡기고............................
앞으로 주말에도 일해야 한다고 남편 계속 설득중........
할일이 태산이다.
나는 나에게 월급을 준다.
얼마나 매력적인 제목인가.
책을 읽으면서 막 아이디어가 샘속았던 책이 최근에 읽은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
그런데,~!!!!
이 책도 그렇다. 막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
이제 부터 읽은 책들은 자판 필사로 기록하려고 한다.
칼의 노래도 자판필사 준비~!!!!
****
마리안 캔트웰은 영국의 코칭, 강연가, 자유방목형 사업을 돕는 일, 작가로 일을 하며
살아가는 , 우리나라식으로 하면 1인 기업가 비슷한 일을 하고 있다 .
그녀는 세계 여러나라를 다니며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답답한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생각의 전환을 일꺠워주고,
자신과 같은 자유 방목형 직업인으로 살아가도록 도움을 준다.
자신의 홈페이지, 강연을 통해 수입을 올린다.
얼마나 매력적인가....
1.회사를 다니면서도 자유 방목형으로 행동하는 연습을 한다.
내 경우에는 상사에게 잘 말해 일주일에 몇 시간 정도는 카페에서 일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2. 필요한 것을 명확히 하라
* 직장을 그만두면 어디에 있고 싶은가?
이일이 반드시 된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 몇 달 정도를 버틸만한 여윳돈이 있는가?
* 그돈을 모으는데 얼마나 걸릴 것인가?
'책사람 > 자판필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빌고다드 -상상의 힘 (0) | 2018.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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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상상력이 만들어놓은 세상
모든 물건- 인간의 상상력으로 만들어 놓은 물건이다.
이세상의 어떤 것도 스스로의 힘으로 모습을 드러내거나 생길 수 없다.
사건들이 상상의 세계에서 영향을 공급받아야 그 생명을 유지 할 수 있다.
상상이 현실을 창조한다.
그 원인- 상상 속에 있는 것
상상의 신비
생각의 비밀이 현실을 만들어 낸다.
그 비빌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있는 것이다.
모든 활동의 근간은 상상력
강력한 상상력-원하는 것을 다 끌어 올 수 있다.
상상의 차이가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인생의 드라마는 상상에 있다 .
- - - - - -
나에게 적용*
나는 책을 쓴다.
작가가된다.
난 성공한다.
난 매일매일 성공한다.
'책사람 > 자판필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나에게 월급을 준다ㅡ마리안 캔트웰 (0) | 2018.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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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논술교육이란?
논술 능력은 모든 분야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어떤 학문 분야이든 연구성과를 기록하는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능력인 글쓰기 능력을 요구합니다.
글쓰기 능력은 사회생활에서 생산적인 업무처리와 상대방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또한 반드시 갖추어야할 능력입니다.
1)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논술 교육
논술은 끊임없이 새로운 시각과 사고를 요구하는 일상적 삶과 관련되는 문제를 주제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일상적인 삶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논술은 삶과 연관된 실천적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논술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객관적으로 주어지지 않은 채 문제 사태만 제시되는데, 주어진 문제를 통찰해서 문제의 본질을 발견해야 하며, 그 문제를 독특한 방법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논술은 무엇보다 주어진 문제 사태에서 새로운 시각과 사고로 새로운 문제를 포착해 내고
스스로 독창적인 논리나 근거를 제시하는 논증 과정을 통해 학습자의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을 주요 교육 목표로 삼습니다.
2) 논술 교육의 핵심은 논술적 사고의 능력과 태도의 배양!
논술의 질을 결정하는 사고력에는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력, 논리적인 사고력, 창의적이고 발산적인 사고력 등이 두루 작용합니다.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력은 해당 문제와 관련되는 여러 요인과 관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능력입니다.. 또한 논리적 사고력은 주장과 근거 간에 억지나 비약이 없이 자연스럽고 타당한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입니다.
반면 창의적이고 발산적인 사고력은 문제를 주어진 틀이나 상투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새롭게 바라보고 사고하는 능력입니다. 이러한 사고력은 주입식 암기가 아니라 폭넓은 독서와 자신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로 볼 수 있도록 하는 자율적인 사고의 훈련을 통해서 가능해집니다.
논술 교육의 핵심은 논술적 사고의 능력과 태도의 배양에 있습니다.
3) 언어적 표현 능력 신장을 목표로 하는 논술 교육
일반적으로 논술을 작문과 거리가 있는 것으로 규정하려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논술은 어쩔 수 없이 글쓰기의 한 유형일 수밖에 없습니다. 글쓰기 능력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절대로 논술을 잘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논술을 통해서 언어적 표현 능력을 신장시킨다는 말의 의미는 자신의 사고를 언어를 통해서 효과적으로 남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가르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논점에서 벗어나지 않게 쓸거리를 마련하고 이를 문제 상황에 맞게 논리적으로 조직해서 어법에 맞는 정확하고 설득력있는 언어로 표현할 줄 아는 논술 능력은 글쓰기 교육 차원에서 강조해야 할 주요 교육 목표입니다.
4) 폭넓은 읽기 경험을 통한 배경 지식 획득
최근의 논술 시험의 경향은 독해력이 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동서양의 고전에서 발췌한 제시문을 주고 그 속에서 논제를 찾아서 논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제시문을 통해서 쟁점을 파악하는 독해력이 논술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셈입니다.
대입 논술의 논제는 매우 다양해 보이지만 사실 무한대로 다양한 것도 아니고 그 안에서 아무런 경향성을 찾을 수 없는 것도 아닙니다. 이러한 논제들을 일반화해 보면 인문 과학이나 사회 과학, 또는 자연 과학에서 이슈가 되어 온 수십여 가지의 고전적인 쟁점들로 정리할 수 있으며 이러한 쟁점들은 사실 우리 인간들이 삶 속에서 겪는 본질적 문제들과 같습니다.
교육 현장에서는 바로 이점에 착안하여 동서고금의 고전 읽기를 통해서 일상적 삶에서 야기되는 여러 쟁점과 관련되는 배경 지식을 갖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사는 세계와 상황을 인식하는 깊은 눈을 갖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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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을 위한 주제
* 초등학교에서 한자 교육을 실시해야 하는가?
예전부터 초등학교에서도 한자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여 사회적 논란이 되어 왔습니다.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은 국어의 절반 이상이 한자로 이루어져 있고, 중국이 세계적인 국가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한자를 아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한자 교육을 소홀히 함에 따라 학생들의 국어 능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한자 교육을 실시해야 할까요? 아니면, 초등학교에서의 한자 교육 실시는 시대에 역행하며, 학생들에게 학습의 과중을 갖다 주는 등 부작용이 많으므로 해서는 안 될까요?
초등학교 한자 교육 재촉구
전직 교육부장관 등이 주축이 된 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가 초등학교 때부터 한자 교육을 실시할 것을 다시 촉구하고 나섰다.
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명예회장 민관식․閔寛植)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강연회를 갖고 초등학교 한자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4월 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초등학교 한자 교육 실시를 건의한 역대 교육부장관 13명 가운데 5명이 연사로 나섰다. 민 회장은 강연을 통해 우리말 어휘의 70% 이상이 한자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한자를 제대로 배우자는 것은 국어를 잘하자는 것과 같다.며 영어 교육 열풍으로 한글이 소외당하는 것은 모른 체 하면서 한자 교육을 반대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권이혁(権彛赫) 전 장관도 한글과 한자는 새의 두 날개이고 수레의 두 바퀴라며 표음문자인 한글과 표의문자인 한자를 조화시켜 올바른 우리 국어를 찾아야 한다며 강조했다. 서명원(徐明源) 전 장관은 어린이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쉬운 한자를 거듭해서 가르치는 등 효과적인 교육 방법과 교재 연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한자 교육 준비를 촉구했다. 문용린(文龍鱗) 전 장관은 한자 혼용 교육은 우리의 문화유산을 이해하고 바라다 볼 수 있게 창문을 열어 두는 것이며 한자를 가르치지 않는 것은 전망 좋은 집에 창문을 열지 못하도록 못질을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전직 장관들은 초등학교 6년 동안 1,000자 정도의 한자를 가르쳐야 하고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한자를 괄호 속에 병기해 어린이들이 한자에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날 총연합회의 행사는 김 대통령에게 건의서를 제출한 이후 교육인적자원부가 한자 교육 방안을 검토하는 듯하다가 사회적 파장 등을 우려해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리한 데 따른 불만 표시라는 분석이다. <홍성철 기자>
■ 이끌기
1. 한자를 많이 배우는 것이 국어를 잘 하는 지름길일까요?
2. 한자를 배우는 시간만큼 독서를 한다면 어느 쪽의 국어 실력이 더 나을까요?
3. 한자를 초등학교에서부터 배우게 하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인가요?
4. 한자를 어릴 적부터 배우자고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5. 세계화, 중국의 발전과 한자 교육과는 큰 관계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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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다독 독서교실 -박수자
반응이 없거나 발표가 서툰 아이라면 엄마 다른 여러아이들과
같이 하는 집단놀이가 좋다.
초등 저학년때 책읽기가 재미없다면 공부에도 위험신호다.
권위와 엄숙함은 신발장에 구겨넣고 까르르 잘 웃는 수다쟁이가 되자,
곰탱이보다 여우가 좋다는 말은 연애할 때만 필요한 태도가 아니다.
과묵한 선생이나 학부모는 대체로 어휘력이 부족하다.
차라리 유쾌한 할머니와 함께 지내는 아이가 구수한 농담과 반어법으로 선생을 놀라게 한다.
책읽어라 책읽어라 강요할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북콘서트를 여는 편이 차라리 낫다.
독서습관이 잘 잡히지 않은 아이는 늘 외부에 관심이 많다.
스마트폰에 정신과 몸이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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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 BAND ::
https://band.us/band/69327563/post/144
Unit 1. The First Aid class Word list
No |
Words |
|
Meaning |
1 |
arm |
noun |
|
2 |
become |
verb |
~이 되다 |
3 |
cotton swab |
noun |
면봉 |
4 |
cut |
noun |
상처 |
5 |
dream |
noun |
꿈 |
6 |
fake |
adjective |
가짜의 |
7 |
first aid |
noun |
응급치료 |
8 |
grade |
noun |
학년 |
9 |
learn |
verb |
배우다 |
10 |
listen |
verb |
듣다 |
11 |
medicine |
noun |
약 |
12 |
proud |
adjective |
자랑스러운 |
13 |
sick |
adjective |
병든 |
14 |
treat |
verb |
다루다 |
15 |
use |
verb |
사용하다 |
Unit 2 . The School Marathon Word list
No |
Words |
|
Meaning |
1 |
charity |
noun |
자선 |
2 |
cheer |
verb |
환호하다 |
3 |
easy |
adjective |
쉬운 |
4 |
field |
noun |
들판 |
5 |
hard |
adjective |
어려운 |
6 |
homeless |
adjective |
집이 없는 |
7 |
lap |
noun |
한 바퀴 |
8 |
life |
noun |
인생 |
9 |
line |
noun |
선, 줄 |
10 |
marathon |
noun |
마라톤 |
11 |
moment |
noun |
순간 |
12 |
Physical Education |
noun |
체육 |
13 |
raise |
verb |
올리다 |
14 |
really |
adverb |
정말로 |
15 |
year |
noun |
해, 년 |
Unit 3. The Kite Flyers Word list
No |
Words |
|
Meaning |
1 |
always |
adverb |
항상 |
2 |
fast |
adjective |
빠른 |
3 |
festival |
noun |
축재 |
4 |
fly |
verb |
날다 |
5 |
high |
adjective |
높은 |
6 |
hold |
verb |
붙들다 |
7 |
join |
verb |
연결하다 |
8 |
kite |
noun |
연 |
9 |
start |
verb / noun |
시작하다 / 출발 |
10 |
string |
noun |
끈, 줄 |
11 |
throw |
verb |
던지다 |
12 |
today |
noun |
오늘 |
13 |
together |
adverb |
같이, 함께 |
14 |
well |
adverb |
잘, 만족스럽게 |
15 |
work |
verb |
일하다, 움직이다 |
Unit 4 . Ants Word list
No |
Words |
|
Meaning |
1 |
ant |
noun |
개미 |
2 |
colony |
noun |
집단 |
3 |
divide |
verb |
나누다 |
4 |
female |
adjective |
여성의, 암컷의 |
5 |
gather |
verb |
수집하다 |
6 |
lay |
verb |
눕히다, 두다 |
7 |
look after |
phrase |
돌보다 |
8 |
male |
adjective |
남성의, 수컷의 |
9 |
mate |
verb |
짝짓기를 하다 |
10 |
nest |
noun |
둥지, 보금자리 |
11 |
protect |
verb |
보호하다 |
12 |
queen |
noun |
여왕 |
13 |
social |
adjective |
사회적인 |
14 |
within |
preposition |
~이내에 |
15 |
young |
adjective |
젊은, 어린 / 젊은이들, 새끼 |
Unit 5 . Jimmy’s Magic Show Word list
No |
Words |
|
Meaning |
1 |
alone |
adjective |
홀로 |
2 |
bored |
adjective |
지루한 |
3 |
cape |
noun |
어깨 망토 |
4 |
disappear |
verb |
사라지다 |
5 |
idea |
noun |
생각, 의견 |
6 |
magician |
noun |
마술사 |
7 |
rabbit |
noun |
토끼 |
8 |
show |
noun |
쇼, 전람회 |
9 |
tap |
verb |
가볍게 두드리다 |
10 |
tie |
verb |
묶다 |
11 |
towel |
noun |
수건 |
12 |
toy |
noun |
장난감 |
13 |
true |
adjective |
진실의 |
14 |
wand |
noun |
지팡이 |
15 |
welcome |
interjection |
어서 오십시오 |
Unit 6 . School Games Night Word list
No |
Words |
|
Meaning |
1 |
again |
adverb |
다시 |
2 |
announce |
verb |
알리다, 발표하다 |
3 |
blow |
verb |
불다 |
4 |
everyone |
pronoun |
전원 |
5 |
excitement |
noun |
흥분 |
6 |
favorite |
adjective |
마음에 드는 |
7 |
game |
noun |
놀이 |
8 |
kind |
noun |
종류 |
9 |
play |
verb |
놀다 |
10 |
run around |
phrase |
뛰어 돌아다니다 |
11 |
shout |
verb |
외치다 |
12 |
sister |
noun |
여자 형제 |
13 |
smile |
verb |
미소 짓다 |
14 |
whistle |
verb |
호각을 부르다 |
15 |
will |
auxiliary verb |
~할 것이다 |
Unit 7 . The Water Fight Word list
No |
Words |
|
Meaning |
1 |
bomb |
noun |
폭탄 |
2 |
bullet |
noun |
탄환 |
3 |
cousin |
noun |
사촌 |
4 |
fight |
noun |
싸움 |
5 |
grab |
verb |
움켜쥐다 |
6 |
gun |
noun |
총 |
7 |
hose |
noun |
호스 |
8 |
ready |
adjective |
준비가 된 |
9 |
scream |
verb |
소리치다 |
10 |
shoot |
verb |
쏘다, 발사하다 |
11 |
spray |
verb |
물보라를 날리다, 분사하다 |
12 |
tap |
noun |
꼭지 |
13 |
war |
noun |
전쟁 |
14 |
watch out |
phrase |
조심하다 |
15 |
yell |
verb |
큰소리를 지르다 |
Unit 8 . Snowboarding Word list
No |
Words |
|
Meaning |
1 |
binding |
noun |
구두를 기구에 고정시키는 기구 |
2 |
call |
verb |
부르다, 전화하다 |
3 |
different |
adjective |
다른 |
4 |
great |
adjective |
굉장한 |
5 |
handle |
noun |
손잡이 |
6 |
hill |
noun |
언덕 |
7 |
history |
noun |
역사 |
8 |
idea |
noun |
생각 |
9 |
invent |
verb |
발명하다 |
10 |
popular |
adjective |
인기 있는 |
11 |
rope |
noun |
밧줄 |
12 |
sled |
noun |
썰매 |
13 |
slide |
verb |
미끄러지다 |
14 |
thousand |
noun |
1000, 천 |
15 |
use |
verb |
사용하다 |
Unit 9 . Snoring Word list
No |
Words |
|
Meaning |
1 |
anymore |
adverb |
더 이상 |
2 |
block |
verb |
막다 |
3 |
fall asleep |
phrase |
잠들다 |
4 |
glad |
adjective |
기쁜 |
5 |
grandfather |
noun |
할아버지 |
6 |
hard |
adjective |
어려운 |
7 |
hear |
verb |
듣다 |
8 |
loud |
adjective |
큰 소리의 |
9 |
problem |
noun |
문제 |
10 |
quiet |
adjective |
조용한 |
11 |
rocking chair |
noun |
흔들의자 |
12 |
snore |
verb |
코를 골다 |
13 |
tooth |
noun |
치아 |
14 |
voice |
noun |
목소리 |
15 |
weak |
adjective |
약한 |
Unit 10. Take Off Your Shoes, Please! Word list
No |
Words |
|
Meaning |
1 |
already |
adverb |
벌써 |
2 |
anyway |
adverb |
어쨌든 |
3 |
apartment |
noun |
아파트 |
4 |
arrive |
verb |
도착하다 |
5 |
embarrassed |
adjective |
난처한 |
6 |
excited |
adjective |
흥분한 |
7 |
flight |
noun |
비행 |
8 |
friendly |
adjective |
친한 |
9 |
hurry |
verb |
서두르다 |
10 |
invite |
verb |
초대하다 |
11 |
mistake |
noun |
실수 |
12 |
nobody |
pronoun |
아무도 |
13 |
sorry |
adjective |
유감스러운, 미안한 |
14 |
take off |
phrase |
~을 벗다 |
15 |
wear |
verb |
입다 |
Unit 11. Gilly’s Forgetful Parents Word list
No |
Words |
|
Meaning |
1 |
best |
adjective |
최고의 |
2 |
bright |
adjective |
빛나는 |
3 |
daughter |
noun |
딸 |
4 |
dear |
interjection |
어머나! 저런! |
5 |
each other |
pronoun |
서로 |
6 |
forgetful |
adjective |
잘 잊어버리는 |
7 |
just |
adverb |
단지 |
8 |
laugh |
verb |
소리 내어 웃다 |
9 |
light |
noun |
빛, 전등 |
10 |
noisy |
adjective |
시끄러운 |
11 |
parent |
noun |
양친, 부모 |
12 |
travel |
verb |
여행하다 / 여행 |
13 |
turn off |
phrase |
~을 끄다 |
14 |
world |
noun |
세계, 세상 |
15 |
worry |
verb |
걱정하다 |
Unit 12. Greetings Around the World Word list
No |
Words |
|
Meaning |
1 |
affection |
noun |
애정 |
2 |
bow |
verb |
머리를 숙이다 |
3 |
cheek |
noun |
볼 |
4 |
country |
noun |
나라 |
5 |
custom |
noun |
관습 |
6 |
greeting |
noun |
인사 |
7 |
kiss |
verb |
입맞춤하다 |
8 |
mean |
verb |
~을 의미하다 |
9 |
palm |
noun |
손바닥 |
10 |
respect |
noun |
존경심 |
11 |
rub |
verb |
문지르다 |
12 |
same |
adjective |
같은 |
13 |
shake |
verb |
흔들다 |
14 |
show |
verb |
보여주다 |
15 |
way |
noun |
방법, 길 |
Unit 13. The School Musical Word list
No |
Words |
|
Meaning |
1 |
actually |
adverb |
실제로 |
2 |
awful |
adjective |
지독한 |
3 |
block |
verb |
막다 |
4 |
dance |
verb |
춤을 추다 |
5 |
either |
adverb |
어느 한쪽의 ~도 |
6 |
hide |
verb |
숨다 |
7 |
main |
adjective |
주된 |
8 |
musical |
noun |
뮤지컬 |
9 |
practice |
noun |
연습 |
10 |
role |
noun |
역할 |
11 |
shy |
adjective |
수줍은 |
12 |
sing |
verb |
노래하다 |
13 |
sound |
verb |
~처럼 들리다 |
14 |
sure |
adverb |
물론 |
15 |
well |
adverb |
잘, 훌륭하게 |
Unit 14. Pete’s Drums Word list
No |
Words |
|
Meaning |
1 |
chopsticks |
noun |
젓가락 |
2 |
cupboard |
noun |
찬장 |
3 |
door |
noun |
문 |
4 |
drawer |
noun |
서랍 |
5 |
drum |
noun |
드럼 |
6 |
frying pan |
noun |
프라이팬 |
7 |
hit |
verb |
때리다 |
8 |
kitchen |
noun |
주방 |
9 |
loud |
adjective |
소리가 큰 |
10 |
luckily |
adverb |
운 좋게 |
11 |
open |
verb |
열다 |
12 |
pot |
noun |
냄비 |
13 |
real |
adjective |
진짜의 |
14 |
sneak |
verb |
살금살금 들어오다 |
15 |
upside-down |
adjective |
거꾸로 |
Unit 1 5. What Sport Is This? Word list
No |
Words |
|
Meaning |
1 |
basketball |
noun |
농구 |
2 |
both |
adjective |
양쪽의 |
3 |
bounce |
verb |
튀다 |
4 |
enjoy |
verb |
즐기다 |
5 |
everywhere |
adverb |
어디에나 |
6 |
favorite |
adjective |
마음에 드는 |
7 |
guess |
verb |
추측하다 |
8 |
gym |
noun |
체육관 |
9 |
hoop |
noun |
테 |
10 |
pass |
verb |
지나가다 |
11 |
player |
noun |
선수 |
12 |
popular |
adjective |
인기 있는 |
13 |
sport |
noun |
운동 |
14 |
street |
noun |
거리 |
15 |
team |
noun |
팀, 조 |
Unit 16. The First Marathon Word list
No |
Words |
|
Meaning |
1 |
another |
adjective |
또 하나의 |
2 |
army |
noun |
군대 |
3 |
arrive |
verb |
도착하다 |
4 |
battle |
noun |
전투 |
5 |
between |
preposition |
~사이에 |
6 |
city |
noun |
도시 |
7 |
die |
verb |
죽다 |
8 |
fight |
noun |
싸움 |
9 |
finally |
adverb |
마침내 |
10 |
race |
noun |
경주 |
11 |
soldier |
noun |
병사 |
12 |
start |
verb |
시작하다 |
13 |
tell |
verb |
말하다 |
14 |
victory |
noun |
승리 |
15 |
without |
preposition |
~이 없이 |
Unit 17. Dolly and Sammy’s Rocket Word list
No |
Words |
|
Meaning |
1 |
air |
noun |
공기 |
2 |
begin |
verb |
시작하다 |
3 |
body |
noun |
몸통, 몸, 신체 |
4 |
bottle |
noun |
병 |
5 |
bubble |
verb |
거품이 일다 |
6 |
competition |
noun |
경쟁 |
7 |
fill |
verb |
채우다 |
8 |
fix |
verb |
고정시키다 |
9 |
lift |
verb |
들어올리다 |
10 |
plank |
noun |
두꺼운 판자 |
11 |
prize |
noun |
상품 |
12 |
science |
noun |
과학 |
13 |
shoot |
verb |
쏘다, 발사하다 |
14 |
sky |
noun |
하늘 |
15 |
suddenly |
adverb |
갑자기 |
Unit 18. The Lonely Moon Man Word list
No |
Words |
|
Meaning |
1 |
carefully |
adverb |
주의하여 |
2 |
curious |
adjective |
호기심이 강한 |
3 |
earth |
noun |
지구 |
4 |
fall in love |
phrase |
~에게 반하다 |
5 |
friend |
noun |
친구 |
6 |
lonely |
adjective |
쓸쓸한, 외로운 |
7 |
man |
noun |
남자, 남성 |
8 |
maybe |
adverb |
아마도 |
9 |
return |
verb |
돌아오다 |
10 |
shooting star |
noun |
유성 |
11 |
sing |
verb |
노래하다 |
12 |
together |
adverb |
같이 |
13 |
tomorrow |
noun |
내일 |
14 |
wait |
verb |
기다리다 |
15 |
watch |
verb |
지켜보다 |
Unit 19. Dan’s Telescope Word list
No |
Words |
|
Meaning |
1 |
airplane |
noun |
비행기 |
2 |
brightly |
adverb |
밝게 |
3 |
count |
verb |
숫자를 세다 |
4 |
find |
verb |
찾아내다 |
5 |
group |
noun |
그룹, 집단 |
6 |
laugh |
verb |
소리 내어 웃다 |
7 |
love |
verb |
사랑하다 |
8 |
move |
verb |
움직이다 |
9 |
new |
adjective |
새로운 |
10 |
point |
verb |
가리키다 |
11 |
roof |
noun |
지붕 |
12 |
shine |
verb |
빛나다 |
13 |
star |
noun |
별 |
14 |
telescope |
noun |
망원경 |
15 |
twinkle |
verb |
반짝반짝 빛나다 |
Unit 20. The First Korean in Space Word list
No |
Words |
|
Meaning |
1 |
astronaut |
noun |
우주 비행사 |
2 |
behavior |
noun |
행동 |
3 |
board |
verb |
탑승하다 |
4 |
first |
adjective |
첫 번째의 |
5 |
fruit fly |
noun |
초파리 |
6 |
gravity |
noun |
중력 |
7 |
growth |
noun |
성장 |
8 |
plant |
noun |
식물 |
9 |
return |
verb |
돌아오다 |
10 |
safely |
adverb |
안전하게 |
11 |
scientist |
noun |
과학자 |
12 |
space |
noun |
우주 |
13 |
spaceship |
noun |
우주선 |
14 |
swell |
verb |
부풀다 |
15 |
train |
verb |
훈련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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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 학습 증진을 위한 교수학습방안
1. 들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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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스스로 학습하는 학습자, 자신의 학습에 책임지는 학습자를 기르는 것이다.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선택하여 획득하고, 조직하고, 나아가 생성하는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 자신의 학습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은 지식과 정보가 넘쳐 나게 될 미래 정보사회에서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생존 능력이라고 하겠다. 같은 맥락 하에 제7차 교육과정 개정의 기본 방향 및 중점도 21세기 세계화, 정보화 시대를 주도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한국인 육성에 주어지고 있다. 자율적인 학습자를 기르고자 하는 제7차 교육과정의 중점 사항은 학습자 중심의 교육의 표방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학습자 중심의 교육의 기본 취지는 "지금까지의 공급자 중심의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교육 수요자, 즉, 학습자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학습자의 필요와 관심, 진로 및 여건에 부응하도록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학습자의 개성과 창의성이 존중되는 열린교육의 기회를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에서 확대하며, 궁극적으로 학습자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계발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로 진술되어 있다(박순경 외, 1997). 학습자 중심의 교육의 취지는 수준별 교육과정에 터해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개인차를 고려한 교육을 실시하게 함으로써 교육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의 궁극적 목적으로서 자기주도 학습 능력이 의도하는 바가 과연 '무엇'이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계발해야 하는 것인 지에 대해서는 교육과정상에 상세화된 지침이 제시되어 있지 못하다. 따라서 자칫 잘못하다가는 많은 교육개혁 관련 아이디어가 그랬듯이 자기주도 학습도 교육현장을 휩쓰는 일종의 유행성 구호로 전락하기 쉬운 형편이다. 물론 재량활동 시간 등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키우게 하는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있지만, 전체 교육과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편이다. 자기주도 학습 능력이 미래 사회의 성공적인 생존의 관건이라고 할 때,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계발하는 일은 교육과정 전반을 통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교육과정이나 코스를 제공하는 것만으로 자기주도 학습이 저절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어떻게' 학습자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계발하고 자기주도 학습을 촉진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집중적인 숙고가 있어야 할 것이다. 자기주도 학습(self-directed learning)은 엄격한 이론적 근거에 터해 도출된 아이디어가 아니라, 교육 실천적 장면에서 교육자(특히, 성인교육 담당자)들의 통찰에 의해 수행되어 온 활동을 개념화한 것이다. 따라서 자기주도 학습의 개념은 이론적 토대를 쌓으며 해당 사회·문화적 요구를 반영하며 계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개념이라고 하겠다. 어떤 교육적 개념이나 활동의 이론적 토대가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못한 채 교육 현장에 적용될 때, 교육 현장에서는 해당 개념이나 활동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형태 모방'에만 급급하게 되기 쉽다. 한 예로 미국에서 1970 년대 실패했던 열린교육을 들 수 있다(황윤한, 1997). 어떤 교육적 개념이나 활동이든지, 먼저 이론적 토대를 공고히 한 후, 그 이론에 합당한 교육 방법을 교육 현장 여건을 고려하여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의도한 성과를 제대로 거둘 수 있다. 실제로 현재 우리 나라의 경우도 제대로 된 이론적 틀을 제공하지도 않은 채, 학교 현장에 자기 주도 학습을 실천하도록 하게 함으로써 학교 현장에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이제는 열린교육은 그만하고 자기주도 학습만 하면 되느냐 식의 반응은 학교 현장의 혼란과 개혁에 대한 저항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하겠다. 자기주도 학습의 개념은 이미 학습에 있어서 외적 보상의 역할을 강조하는 행동주의 심리학이나 내적 동기, 자기실현의 동기를 강조하는 인본주의 심리학 등의 이론적 지지를 받아오고 있다(Zimmerman, 1989). 하지만 이러한 학습자의 자기 통제 능력 등을 강조하는 동기적, 성격적 접근만으로는 자기주도 학습의 본령으로서 학습자의 내적 인지 및 학습 과정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또 작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기 힘들다. 또한 그러한 접근으로부터는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계발하기 위해서 어떠한 교수-학습 방안을 제공해야 하는 지에 대한 정보도 도출해 내기 힘들다. 스스로의 학습을 통제하고 능동적으로 학습 과제를 찾아 학습하는 능력은 어떤 학습자나 자발적으로, 또는 발달 단계가 되면 저절로 나타나는 능력은 아니다(Chi 외, 1989). 능동적인 학습자를 기를 수 있는 구체적인 교수-학습 전략을 강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문제 인식에 터해 본 논문은 학습자의 지식 구성의 능동성을 강조하는 구성주의 인식론에 기초하여 자기주도 학습의 내적 과정에 대한 개념적 이해와 더불어, 그러한 이해에 기초하여 학습자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교수-학습 방안을 탐색하는 데 그 목적을 둔다. 구성주의는 과거 교사 중심의 수동적 학습관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했던 객관주의에 반하는 개념으로서, 지식은 일방적으로 수용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가 능동적으로 구성한다는 가정으로부터 출발한다. 즉, 학습자의 학습의 능동성을 강조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구성주의는 학습에서 학습자의 책임을 강조하는 자기주도 학습의 학습 분야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하기에 충분하다고 사료된다. 자기주도 학습은 기존의 교사 중심의 교수-학습의 패러다임으로부터 학생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전환시키는 아이디어로서 구성주의는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한다고 하겠다. 본 고(稿)에서 중점적으로 논의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자기주도 학습은 1960년대부터 70년대에 걸쳐 캐나다, 미국, 영국 등에서 실천 장면에서 개발되어 그 후 성인 교육 관계자들의 이론적 관심을 집중시켜 왔다. 하지만 청소년 전기에 해당하는 아동들에 대한 터프(Tough)의 연구에서 나타나고 있는 바와 같이, 현재 미국의 초·중등 교육에서의 능동적인 탐구와 자기 주도적 학습 과정을 활용하고 있는 실태에 비추어 볼 때, 자기 주도적 학습은 성인에게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보다 광범한 개인의 생애에 걸쳐서 고려가 되어야 할 필요가 있음이 인식되고 있다.1)
그러나 주로 성인 교육(andragogy) 분야에서 수행된 실제적 연구 결과는 많이 쌓여 있지만, 아직 자기주도 학습의 이론적 토대는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못한 실정이다(Long, 1989). 더욱이 학교 학습(pedagogy)에서 자기주도 학습 개념을 어떻게 정립하고 실천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외국(Areglado 외, 1996; Meichenbaum & Biemiller, 1998 외)에 비해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 미미한 형편이다. 최근 들어 동일 문제 의식 하에 학교 학습에서 자기주도 학습의 의미를 규정하고자 하는 시도가 이루어지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박도순, 1998; 소경희, 1998). 다음에서 그 동안 성인 교육을 중심으로 발달해온 자기주도 학습의 개념을 정리하고, 학교 학습, 특히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표방하는 제7차 교육과정에서 자기주도 학습은 어떻게 자리 매김 해야 하는가를 살펴보기로 한다.
크로스(Cross, 1981)에 따르면 성인 학습의 약 70%는 자기주도 학습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자기주도 학습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학자들간에 의견의 일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여러 성인 교육학자들이 성인 교육에서 사용되는 자기주도 학습의 의미를 규정하기 위해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문헌을 분석하였지만(Grow, 1991),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의미를 명확하게 정의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사람들마다 나름대로의 잣대를 가지고 그 의미를 해석하고 적용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하겠다. 이러한 자기주도 학습 개념의 모호함 내지 다양함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자기주도 학습의 개념이 먼저 이론적으로 정립되기보다 광범한 교육 실천 장면에서의 경험을 기초하여 도출된 개념이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실제로 자기주도 학습은 개별 학습자가 자주적, 자율적으로 학습하는 활동이란 의미에서 교육 실천 장면에서 사용되는 자기 계획적 학습(self-planned learning), 독립적 학습(independent learning), 독학(autodidaxy), 자기 교육(self-education), 자기 교수(self-instruction), 자습(self-study), 자율 학습(autonomous learning), 자기 규제 학습(self-regulated learning) 등의 용어 사용과 엄밀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학습자가 타자에게 크게 의존함이 없이 스스로 학습한다는 의미에서의 자기주도 학습은 고대로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루어져 왔다. 실제로 근대 공교육 제도가 확립되기 이전에 교육 활동은 몇몇 소수 계층들은 사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대부분 서민들의 경우 도제 교육이나 독학에 의존하여 스스로 삶을 영위하는 방식을 배우지 않을 수 없었다. 오늘날 서구 사회에서 자기주도 학습이 형식 교육을 전제로 하는 학교 교육에서 보다 성인 교육에서 보편화된 것도 이런 연유에 기인한 바가 적지 않다고 하겠다(소경희, 1998). 자기주도 학습을 학문적으로 정립하고자 한 시도는 약 150년 전에 미국의 크랙(Craik, 1840)에 의해 이루어졌고, 같은 시기 영국에서 스밀(Smiles, 1959)은 '자기 조력(Self-Help)'이라는 책을 출간하였다. 그러나 자기주도 학습이 성인 교육에서 본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한 것은 약 30년쯤 전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호울 (Houle, 1961)은 22명의 성인 학습자를 면담하여 세 가지 성인 학습의 특성을 도출하였다. 즉, 1)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참여하는 목표 지향성, 2) 사회적 또는 동료 관계 형성을 위해 참여하는 활동 지향성, 그리고 3) 학습 자체를 목적으로 간주하는 학습 지향성이 그것으로서 바로 마지막 특성이 전형적인 자기주도 학습자의 특성으로 간주되어, 이후 연구에서 부각되기 시작하였다(Hiemstra, 1994 재인용). 이러한 성인 학습자의 학습 지향성은 호울의 제자였던 터프(Tough, 1979)에 의해서 심도 있게 연구되었다, 그의 책 '성인의 학습 프록젝트(The Adult's Learning Project)'에서 그는 학습자는 형식적인 교육 과정이나 워크숍, 훈련 등에서 보다 자기주도하에 이루어지는 학습에서 더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자기주도 학습의 기반을 본격적으로 다진 학자는 놀즈(Knowles)로서 그는 학교 교육(pedagogy)에 대한 성인 교육(andragogy)의 개념을 확산시킨 장본인이다. 그는 '자기주도 학습(Self-Directed Learning, 1975)'에서 이후 연구의 발판이 되는 자기주도 학습의 정의와 가정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자기주도 학습을 '타인의 조력 여부와 관계없이 개별 학습자가 주도권(initiative)을 가지는 학습 과정으로서, 학습자는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 자원을 확인하며, 중요한 학습 전략을 선택하고, 학습 결과를 평가하는 일련의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몇 가지 주요 가정을 제시하고 있다: 1) 자기주도 학습은 인간의 능력 면에서 성장하고 자기 주도적이 될 필요가 있음을 가정한다; 2) 학습자의 경험은 학습에 있어서 풍부한 자원을 제공한다; 3) 개별 학습자는 자신의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활동을 수행한다; 4) 성인 학습자의 본래적 특성은 문제 중심 학습이다; 5) 자기주도 학습자는 여러 내적 유인 체제(자존감, 호기심, 성취욕 등)에 의해 동기화 된다. 놀즈의 이러한 자기 주도 학습의 개념과 가정은 부분적으로는 인본주의 심리학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서, 놀즈가 이러한 특성을 학교 학습과 구분되는 성인 학습의 특성으로 파악한 것은 당시 학교 교육이 행동주의 기계적 교수-학습 이론에 의해 주도되어 단편적 지식 및 기능 교육이 강조되고, 학습자의 능동성, 내적 동기의 중요성, 학습자 경험의 중요성, 학습자의 문제 해결력 등이 크게 부각되지 못한 데 기인한 바도 적지 않다고 하겠다. 성인 교육에서 자기주도 학습을 체계화하는 또 다른 중요한 연구 노력으로서 거글릴미노(Guglielmino, 1977)의 연구를 들 수 있다. 그녀는 학위 논문에서 자기주도 학습 준비도 척도(Self-directed Learning Readiness Scale, SDLRS)를 개발하여 학습자의 자기주도 학습의 준비도 및 자기주도 학습자의 특성과 그렇지 않은 특성을 구분할 수 있는 지표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학습자 특성이나 학습 과정에 강조를 두는 연구와 달리, 모커와 스피어(Mocker & Spear, 1982)는 자기주도 학습을 촉진하는 데 있어서 환경적 조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습 목표와 학습 수단을 결정하는 통제 부위(locus of control)가 개별 학습자 또는 교육 기관에 있느냐에 따라 2 2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 모델에 따르면 학습이 자기주도적이냐 아니냐의 여부는 학습 내용이나 사용되는 교수 방법의 문제가 아니라 무엇을 배울 지, 누가 배울 지, 어떤 방법과 학습 자원이 동원되어야 하는 지, 그리고 그 성과가 어떻게 사정되어야 하는지를 누가 책임지고 의사결정을 내리느냐에 달려있다고 하겠다. 개별 학습자에게 이러한 권한이 이양(empowerment)되는 정도에 따라 자기주도 학습이 일어날 수도, 교사 또는 기관 주도의 학습이 일어날 수도, 절충적인 학습이 일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완전히 자유롭게 목표를 정하고 수단을 확보하기 어렵기에 모커와 스피어의 모델은 매트릭스보다는 연속선으로 접근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지적되기도 한다(Mezirow, 1985). 하지만 롱(Long, 1992; 소경희, 1998 재인용)에 따르면 학습의 상황이 형식 교육 장면인가 아니면 비형식 교육 장면인가, 개별화된 학습인가, 아니면 집단 속에서의 학습인가 하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자기주도 학습을 결정하는 데 기준이 되는 것은 학습자가 자신의 학습 활동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관여하느냐에 달려 있다. 즉 학습을 계획하고 자료 및 자원을 동원하며, 학습 활동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평가하는 일련의 학습의 과정 속에서 학습자의 자유 의지와 자율적인 통제가 미치는 영향이 자기주도 학습을 규정하는 기준이라고 본다. 그에 있어서 자기주도 학습은 오직 학습자들이 그들의 학습 환경을 통제할 때만 일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롱의 입장은 모커와 스피어 모델을 새로운 각도로 접근하게 요청한다. 롱에 따르면 형식적 교육 상황(예: 학교 교육)이라고 자기주도 학습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 형식적 교육 상황에서도 개별 학습자가 자신의 학습에 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면 자기주도 학습이 일어났다고 할 수 있다. 모커와 스피어의 모델은 학교 학습과 성인 학습을 구분하는 데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실제로 형식 교육이 그들이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조직 차원에서 접근하기 보다 개념적 구분으로 접근하는 것이 보다 타당하다고 하겠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성인 교육에서 자기주도 학습의 개념이 체계화되어 가는 과정에서 학자들마다 강조점이 다르게, 다소 상이하게 제시되고 있지만, 공통적인 주장을 발견할 수 있는 데 그것은 바로 학습자의 학습 과정 및 환경의 통제로서 '학습자가 학습 목표를 세우는 일에서부터 학습 방법을 선택하고 학습 자원을 확보하고 학습 결과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 주도권을 갖는 활동'이라고 하겠다.
이상에서 성인 교육에서 사용되는 자기주도 학습의 의미를 몇몇 학자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성인 교육에서 사용되는 자기주도 학습 개념들의 공통점을 추출해 보았다. 하지만 이러한 개념들은 대부분 성인 교육의 실천 장면에서 성인 학습자의 특성 및 학습 양태를 분석하여 도출된 개념이기에, 학교 학습 상황에서 어린 학습자들에게 여과 없이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제기된다. 박도순(1998)은 성인 교육에서 규정된 자기 주도적 학습 개념의 학교 학습에의 여과 없는 도입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며, 자기주도 학습의 의미를 '약한 의미'와 '강한 의미'로 구분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약한 의미의 자기주도 학습이란, 학교 교육과정의 테두리 안에서 교육을 시행하되, 학생들이 교육의 주체로서 교수-학습 과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습 활동을 의미한다. 즉 교육과정에 이미 제시된 교육 내용, 교육 방법 등의 테두리 내에서 학생이 보다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도록 하는 학습 활동을 약한 의미의 자기주도 학습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반면에 강한 의미의 자기주도 학습이란, 성인 교육에서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은 타인에 의해 미리 계획된 교육과정에 따라 학습 활동에 참여하기보다는 자신의 관심과 흥미, 적성에 따라 교육의 전 과정을 스스로 형성해 가는 학습 활동, 즉 학습자 스스로가 자신의 교육과정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파악한다. 이 경우 학생들은 자신의 요구에 맞게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내용 및 방법을 선정하고, 평가를 실행하게 된다. 비록 박도순은 구체적으로 학교 학습에서 추구되어야 할 자기주도 학습의 의미를 규정하고 있지 않지만, 전체적인 맥락에 비추어 볼 때 전자, 즉 약한 의미의 자기주도 학습이 보다 강조되고 있음을 시사 받을 수 있다. 즉 그는 현재 우리 학교 학습이 갖는 제약 조건(예: 동일한 교육과정 적용, 경직된 시간 운영 등)을 감안하여 자기주도 학습이 추구되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고 하겠다. 전통적인 학교가 갖는 제약 조건을 탈피할 때 보다 강한 의미의 자기 주도적 학습이 추구될 수 있는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다고 하겠다. 소경희(1998) 역시 자기주도 학습 관련 쟁점을 정리하며, 학교 학습에서 자기주도 학습은 성인 교육에서의 그것과 차별화될 필요가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첫째, 자기주도 학습이 인성적 특성이냐(Guglielmino, 1977; Oddi, 1986), 하나의 교수-학습 전략으로 접근해야 하는가(Tough, 1979; Knowles, 1975)의 쟁점에 대해 그로우(Grow, 1991)의 통합적 입장을 받아들이며 인성적 특성임과 동시에 교수-학습 전략일 수도 있다고 논의를 이끌어 가고 있다. 자기주도 학습을 학습자 개인의 인성적 특성으로 보는 접근은 인본주의 심리학적 관점에서 자기 주도적 학습을 [성인] 학습자가 이미 가지고 있는 학습 성향이라고 본다. 이 입장에서는 자기주도 학습의 전개 여부는 학습자가 이미 가지고 있는 내적 동기나 성향의 문제이지 교수-학습 전략이나 학습 환경 구성의 문제는 아니다. 반면에 자기주도 학습을 교수-학습 전략으로 접근하는 입장에 따르면, 자기주도 학습은 구체적인 교수-학습 장면에서 학습자가 자신의 학습에 주도적인 책임을 지게 하는 전략으로서, 여기서는 개인이 지닌 자기주도 학습 성향의 정도 문제는 그리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다. 수업 설계 내지 학습 환경만 적절히 구성해 주면 학생들은 점차적으로 자기주도 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자기주도 학습을 성인 학습자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인성적 특성이라고 할 때 학교 학습에서 자기주도 학습을 전개할 근거는 매우 희박하다. 하지만, 자기주도 학습을 교수-학습 전략으로 접근하게 되면, 학교 학습의 목표로서 학습자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의 계발은 매우 중시되어져야 할 것이다. 관련하여 자기주도 학습을 성인만의 인성적 특성으로 간주하는 것 또한 그릇된 신화(myth)로서 성인 학습자의 경우도 '타인 주도성'을 선호하며 특정 상황에서는 그것을 더 편해 하는 학습자가 있는 반면, 어린 학습자의 경우에 있어서도 독립적인 성향을 더 보이는 학습자가 있다고 하겠다. 자기주도성은 모든 사람, 모든 학습 상황에 어느 정도 존재하는 연속선상의 특성으로서, 자기주도성의 정도는 성인이냐 아동이냐의 연령 고하의 문제가 아니라 학습 양식, 자기주도 학습에서의 성공 경험, 학습에 대한 기대나 동기, 상황과의 친숙도 등에 의해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는다고 하겠다. 박도순과 소경희의 논의를 종합해 볼 때 학교 학습에서 자기주도 학습은 적절한 학습 환경 조건만 갖추어 진다면 성공적으로 일어날 수 있고, 또한 학습자의 자기주도성 역시 계발될 수 있다고 하겠다. 하지만 이러한 논의는 학교 학습에서 자기주도 학습의 전개 및 자기 주도 학습 능력 계발 가능성을 지지하지만, 학교 학습에서 추구되어야 할 자기 주도 학습의 의미를 규정하기에는 미흡하다고 아니할 수 없다. 다음 논의에서 학교 학습에서 추구되어져야 할 자기주도 학습의 의미를 좀 더 추구해 보고자 한다.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많은 성인 교육 관련 문헌에서 도출된 과정 중심적 자기주도 학습의 정의는, 자칫하면 자기주도 학습의 궁극적 목적으로서 학습자의 자율성(autonomy)의 행사 내지 성취와는 다소 거리가 먼 학습을 조장할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캔디(Candy, 1991)의 지적은 자기주도 학습이 성인 교육이든 학교 학습에서 이루어지든 간에 충분히 숙고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캔디는 "학습자가 교수-학습 상황 전반에 걸쳐 통제력을 행사한다고, 넓은 의미의 개인적 자율성을 행사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역으로 학습자가 특정한 교육 상황에서 통제력을 발휘하지 않는다고(예: 교수자가 정해준 목표, 자료를 가지고 학습하기), 학습자가 넓은 의미에서 개인적 자율성을 결여하고 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캔디의 지적은 학교 학습에서 자기주도 학습의 의미를 규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왜 학교 학습에서, 성인 교육에서 제안된 자기주도 학습을 받아들이고자 하는가? 이미 일부에서는 학교 교육에서 자기주도 학습의 강조는 학교 무용론, 교사 무용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의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형편이다. 즉, 고정된 교수자도 확보되어 있고, 물리적 학습 환경도 완비되어 있고, 충분한 학습 자원이 갖춰져 있는 풍부한 교육 환경에서 그러한 조건이 마련되지 못하였기 때문에 학습자 본인에게 자신의 학습 과정에 관한 한 모든 책임을 지게 하려는(또는 했던) 성인 교육의 방법을 왜 받아들이고자 하는가? 성인 교육에서 자기주도 학습의 개념과 이론이 체계화되어 가는 과정에서 성인 학습자는 자율성을 가지고 있기에 스스로의 학습에 책임을 질 수 있다고 전제하고, [형식 교육에서는 교수자가 담당했던] 학습 관리 전략을 학습자에게 전가(轉嫁) 또는 권한이양 하는 것을 정당화했던 논리와는 다른, 보다 설득력 있는 논리가 학교 학습에서 자기주도 학습을 받아들일 때 요구된다고 하겠다. 물론 학습자 스스로가 자신의 학습 과정을 통제, 관리하는 과정에서 자율성을 계발할 수도 있고, 내적 학습 동기도 유발될 수 있을 수도 있지만, 캔디의 지적에 따르면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다고 하겠다. 이와 같은 문제 의식은 부룩필드(Brookfield, 1985)에 의해서도 잘 갈파되고 있다. 그는 종전의 성인 교육에서 자기주도 학습 개념이 갖는 한계점을 인식하고 대안적 개념을 구성주의적, 사회정치적 맥락에서 찾고자 한다. 그에 따르면 자기주도성을 자기 교수적 기법(self-instructional techniques)으로만 접근하는 것은 매우 단순한 접근으로서, 이 경우 학습자는 자기 교수 설계와 운영에 관련된 기술적 활동(technical activities), 즉 목표를 설정하고, 수업을 설계하고, 평가 절차를 마련하는 활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는 실제로 많은 연구자, 학자들이 자기주도 학습의 의미를 정의하는 조작적 정의로서 위에서 살펴본 연구들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기주도 학습의 의미는 어떤 목적, 어떤 상황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몰가치적 개념으로서 행동주의적 지식 주입의 학습 상황에서도 창의적 학습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즉, 우리는 그러한 기계적, 기계적 의미의 자기주도 학습 절차(목표 설정, 학습 자원 확보, 학습 전략 실행, 평가 활동)를 자전거 타기 학습에도, 기타 연주를 배우는 데도, 수학 문제 푸는 법을 배우는 데도, 세계의 큰 강 이름을 암기하는 데도 적용할 수 있다. 실제로 이러한 자기주도 학습 방법은 훈련 프로그램(Piskurich, 1993)에 까지 적용되고 있다. 피스크리치에 따르면 자기주도 학습이란 피훈련자가 교수자의 조력 없이 미리 결정된 자료를 자기 속도대로 완수해 가는 훈련 설계를 의미한다(1993, p. 4). 그러나 이러한 접근의 문제는 개인의 자율성과는 상관없이 미리 결정된 틀, 내용 안에서 이루어지게 된다는 점이다. 학교 학습에서 자기주도 학습의 도입이 훈련이나 주입식 학습의 효율성을 위한 것이라면 재고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기계적 자기주도 학습은 개인이 자신의 자유 의지를 가지고 세계의 의미를 형성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대안적 시각으로 세계를 해석하는 등의 개인적 의미 추구 및 형성 활동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말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진정한 자율성을 갖춘 학습자, 개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학습을 관리하는 기술을 획득하는 것 못지 않게, 아니 그 이상으로 진정한 의미의 자기주도 학습이라고 부를 수 있는 스스로 의식의 내적 변화(internal change)를 도모할 수 있는 특성 또는 능력이 강조되지 않으면 안된다. 제7차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교육은 학습자 중심의 교육이다. 비록 지금까지 우리 나라에서 출간된 문건에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이 의미하는 바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제시한 것은 없지만, 이미 80 년대에 학습자 중심의 교육의 원리를 4분야 14항으로 정리하고 있는 미국 심리학회의 설명을 참조하면 학습자 중심 교육을 기저하는 기본 철학은 다음에서 살펴보게 될 구성주의 인식론이다. 구성주의 인식론에 따르면 학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가 주어진 정보와 경험을 통해 스스로 구성해 가는 것이다. 이 때의 학습자의 내적 인지 작용의 자기주도성은 학습 절차를 관리하는 자기주도성과 구분되지 않으면 안된다. 본 고(稿)에서는 학습 과정 관리를 강조하는 자기주도 학습을 관리적 자기주도 학습이라고 부르고, 다음에서 구성주의에 터해 그 의미를 명료화할 자기주도 학습을 구성적 자기주도 학습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앞으로 학교 학습에서 자기주도 학습에 관한 논의를 전개할 때는 어떤 의미의 자기주도 학습, 즉 관리적 자기주도 학습인가, 구성적 자기주도 학습을 추구하는가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물론 이 두 접근은 상호 배타적이기보다 보완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바람직 한 데, 특히 구성적 자기주도 학습에 터해 관리적 자기주도 학습이 이루어지는 것이 서두에 언급한 우리 교육이 지향하는 방향, 즉 학습자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선택하여 획득하고, 조직하고, 나아가 생성하는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 자신의 학습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방향과 일치한다고 하겠다. 다음에서 구성주의 인식론을 간략히 살펴본 후, 학습자의 내적 인지 작용의 능동성으로서 자기주도성을 구성주의 시각에서 조망하고 교수-학습에의 시사점을 도출하고자한다. 피아제의 이론에 터해 인지적 구성주의로, 비고츠키의 이론에 기초하여 사회적 구성주의로 발전한 구성주의는 1990년대 들어 많은 교육자들의 옹호를 받고 교실 개혁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원래 구성주의는 철학의 인식론적 물음에서 출발하여 몇몇 언어구조 및 의미론으로부터 비롯하여 인지 심리학으로 이어진 학문이다(조연주 외 역, 1997). 이러한 인식론으로서 구성주의가 학교 교육, 특히 교수-학습 분야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은 그 동안의 교육이 그 본연의 역할을 해 오지 못했다는 문제 인식에서 비롯되었다고 하겠다. 다음에서 교수-학습에서 대안적 인식론으로 제기되는 구성주의 인식 이론을 객관주의 인식 이론과 비교하여 살펴보고, 구성주의 이론의 두 입장을 간략히 정리한 후, 구성주의 이론과 자기주도 학습의 관련을 찾아보고자 한다.
지금까지 교수-학습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을 크게 미친 인식론적 접근으로 객관주의 패러다임을 들 수 있다. 객관주의 패러다임은 영국의 경험론적 전통에서 발달한 인식론으로서 심리학에서는 행동주의와 정보처리 이론에 기초한 인지 심리학이 이에 속한다. 객관주의 인식론은 세계는 실체(entities), 특성(properties), 관계(relations)로 완벽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구조화될 수 있다는 입장을 지지한다(Lakoff, 1987; Duffy & Jonassesn, 1992 재인용). 객관주의적 접근에서 개인의 경험은 세계를 구조화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 의미는 개인의 경험과 별도로 존재하는 무엇인가다. 이해의 목적은 이미 저 밖에 ("out there") 존재하는 세계의 실체, 특성,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다. 물론 객관주의도 사람들이 서로 다른 경험에 기초하여 다른 이해를 가질 수 있음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러한 사람들의 사전 경험이나 인간적 해석은 부분적 이해와 편협된 이해를 이끌 뿐이다. 인식의 궁극적인 목적은 완전한 그리고 정확한 이해를 추구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객관주의 접근에서 지식이란 현존하는 개별 인식 주체와는 독립적인 실재 세계를 나타내며, 이 지식이 독립적인 실재 세계를 정확하게 반영할 때에만 참으로 간주된다(von Glasersfeld, 1997; 조연주 외 번역, 1997 인용). 이러한 객관주의적 가정은 교수-학습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 관점에 따르면 교수는 실재 세계를 구조화한 지식을 학습자에 전달하는 것이며, 학습은 수동적으로 정보를 수용하는 과정이다. 학습자는 얼마나 주어진 정보를 왜곡함이 없이 정확하게 수용했느냐의 정도에 따라 객관적 방식으로 평가받게 된다. 그러므로 수업의 목적이나 목표, 수업에서 가르칠 개념의 계열이 교수자나 수업 설계자에 의해 미리 결정될 필요가 있다. 물론 객관주의에 터한 교수 활동에서도 능동적 학습자를 요구할 수도 있는 데, 하지만 이 때 활동의 목적은 학생들에게 자극 사태에, 연습에, 그리고 지식을 완수하는 데 좀더 주의를 기울이게 하는 것뿐이다. 객관주의 수업 사태에서는 모든 사람이 동일한 기본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완전 학습(mastery learning)을 지향하게 된다. 이러한 객관주의 패러다임은 교수-학습의 과정에 대해, 체계적으로 접근하여 처방적 모델을 제시한 점에서 그 공로가 인정되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객관주의 패러다임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과연 인간이 지식을 정확하게 표상하는 것이 가능한가? 학습에서 학습자의 경험 및 정신 작용의 역동성을 무시해도 되는가? 동일한 내용을 학습한 학습자의 학습 결과가 질적으로 다름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학습 결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가?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객관주의 패러다임의 문제 인식에 기초하여 그 대안으로서 구성주의가 제안되고 있다. 구성주의는 서양 철학의 인식론에 불만을 품고 18세기 비코(G. Vico)에 의해 처음 제기된 철학적 인식론으로서 이후 칸트(I. Kant), 피아제(J. Piaget) 등에 의해 대안적 인식론으로 자리 매김해 가고 있다. 구성주의는 객관주의와 마찬가지로 세계의 실재성(reality)을 인정한다. 하지만 우리가 세계에 대해 구성하는 의미(meaning)는 우리가 세계에 부과하는 것이지, 우리와 독립하여 세계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따라서 세계를 구조화하는 방법은 단 한지가 아니라 수많은 방식이 가능하며, 어떤 사태나 개념에 대한 의미와 시각도 다양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객관주의에서 가정하는 것처럼, 우리가 추구해야 할 하나의 정확한 의미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구성주의 입장에서 학습이란 학습자가 백지 상태인 채로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 자신이 지닌 경험이나 신념 체계에 따라 개념 또는 인지 구조를 재조직해 가는 과정으로 파악된다. 객관주의가 학습의 결과, 산출에 관심을 둔다면, 구성주의는 학습의 내적 과정을 중시한다. 다음에서 살펴보게 되듯이 구성주의 접근의 기본 가정은 학자들마다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지식은 개인의 경험에 근거하여 개인적 의미를 어떻게 구성해 가느냐에 따라 다르게 구성될 수 있음을 전제로 하는 점에서는 일치한다. 구성주의 접근에서 지식은 개인의 인지적 작용의 결과인 만큼 개인 학습자의 주관적인 흥미나 관심에 초점을 둔다. 따라서 객관주의 접근에서와 같이 교사나 수업 설계자에 의해 미리 설계된 수업 절차를 따라 학습을 하는 것을 거부한다. 교사의 역할은 학습자가 의미 있는 구성을 할 수 있도록 학습 환경을 마련하는 데 더 초점을 두게 되는 데, 교사는 수업의 전체적인 목표만을 제시하고 세부적인 학습 목표는 학습자의 수준, 흥미, 적성을 고려하여 개별적으로 설정하게 하고 수업을 진행시켜 나가게 된다. 이 때 교수자의 역할은 지식을 전달하고, 획득한 지식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데 주력하기보다는, 학습자가 의미 있는 구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조력자(facilitator), 발판 제공자(scaffolder)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객관주의에서는 내용 중심, 교사 중심의 수업이 강조된다면, 구성주의에서는 학습자의 인지 구성 작용을 중시하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지게 된다고 하겠다.
교육에서 구성주의의 영향은 크게 두 가지 접근으로 나눌 수 있다. 그 하나는 인지적 접근으로서, 인지적 접근에 따르면 학습자는 개인의 경험 세계의 응집성(coherence)을 이루기 위해 능동적으로 자신의 인지 구조를 구성해 간다. 이 입장을 견지하는 대표적인 학자로 글라서스펠트(von Glasersfeld, 1995)를 들 수 있다. 인지적 구성주의 입장은 동일한 수업 사태에서 학습한 학생들의 이해가 질적으로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보고하는 경험적 연구들로부터 지지된다. 학생들의 이해는 종종 교사가 의도한 그것과 상치되어 나타나곤 하는 데, 그러한 차이의 대부분은 학생들이 학교 학습에 가지고 오는 대안적 개념(alternative conceptions)2), 순진한 지식 또는 이론(naive knowledge; naive theory)의 영향으로 설명될 수 있다.
구성주의의 또 다른 접근으로 개인의 인식 활동에서 사회적·문화적 상황성를 강조하는 사회적 구성주의를 들 수 있다. 이 접근은 이론적으로 비고츠키와 그의 제자들의 연구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았는 데, 사회적 구성주의의 경험적 근거는 탈맥락적인(decontextualized) 학교 학습과 대비하여 맥락적인(contextualized) 실제 상황에서의 학습 효과를 보고하는 많은 연구에서 찾아볼 수 있다(Lave, 1988; Scribner, 1984). 이러한 인지적 접근과 사회적 접근은 때때로 갈등하며, 인식과 학습의 의미를 규정하는 데 있어서 서로 주도권을 다투기도 한다. 이 두 접근간의 주요 쟁점은 정신(mind)이 개인의 머리(head) 속에 있는 지, 사회적 행위에 참여하는 개인(the individual-in-social-action)에 있는 지, 그리고 학습이 순전히 개별 학습자의 능동적인 인지적 재조직(cognitive reorganization)의 과정인지, 아니면 공동체 사회 속으로의 문화적 동화(enculturation) 과정인지에 대한 두 논쟁으로 요약될 수 있다. 교실 학습과 관련 지울 때, 이러한 인지적 및 사회적 구성주의 사이의 갈등은 단순히 이론적 논쟁으로만 끝나지 않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하겠다. 예컨대 학급에서 집단 구성을 한다고 할 때 인지적 구성주의자들은 개별 학습을 더 선호한다면, 사회적 구성주의는 협력 학습을 강조하게 된다. 또한 학습 환경을 구성할 때 학습자의 개별적인 흥미와 관심을 더 중시 여겨야 하는 지, 사회·문화적 맥락적 요구에 더 비중을 주어야 하는 지에 대한 의사결정이 어느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교사의 역할 또한 달라지게 되는 데, 인지적 구성주의에서 교사는 학생들이 인지 구성을 할 수 있도록 풍부한 학습 환경을 구성해 주는 데 주력을 한다면, 사회적 구성주의에서 교사의 역할은 문화에로의 안내와 촉진을 도와주는 중개자, 발판 제공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교실 학습에서 개인적 이해(understanding)가 강조되어야 하느냐, 공동체적 공유(sharing)가 더 강조되어야 하는가는 수업에서 구성주의적 접근을 취하고자 하는 교사들이 직면한 딜레마라고 하겠다. 이와 관련하여 공유 또는 공유된 지식(shared knowledge)에 관한 글라스펠트의 언급은 두 접근의 접합점을 찾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글라서스펠트는 사회적 구성주의자들이 말하는 지식을 공유하고, 의미를 공유한다는 말은 사람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하고 있다(von Glasersfeld, 1996). 그에 따르면 이러한 오해는 질적으로 다른 공유 방식을 구분하지 않은 데서 비롯한 것으로서, 예컨대 두 사람이 방을 공유한다고 할 때와 체리 한 사발을 놓고 공유한다고 할 때는 그 의미가 구분되어져야 한다. 즉, 한 방을 두 사람이 공유하여 사용할 수 있지만, 체리 한 사발을 놓고 공유하며 먹을 때, 똑 같은 체리를 두 사람이 먹을 수는 없는 것이다. 이는 중요한 차이로서, 개인이 형성하는 개념적 구조 또한 다른 사람이 함께 번갈아 나누어 쓸 수 있는 '방'과 같은 실체가 아니다. 개인의 개념적 구조는 각 사용자가 스스로 정립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러한 개념 구조는 개별적 구인(constructs)으로서 어느 누구도 두 사람이 [함께 참여한 대화 속에서] 동일한 구인을 형성했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기껏해야 주어진 상황에서 두 구인이 같은 방식으로 사용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할 수 있을 따름이다. 콥(Cobb, 1991; von Glasersfeld, 1996 재인용)의 표현에 따르면 "공유된 것으로 간주된(taken-as-shared)" 것으로서 이는 상황의 주관적 특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이러한 사회적 상황에서 인식의 주관성의 강조는 리차즈(Richards, 1991, p. 15; 조연주 외, 1997 재인용)의 "수학은 사회적으로 구성되는 인간 활동이다. 그것은 역사와 전통과 문화를 지닌다. 그러나 개인은 각자 자신의 수학을 구성한다"는 진술과도 일치한다. 리차즈는 사회적 구성주의를 급진적 입장과 보다 약한 입장으로 구분하는 데, 급진적 입장에서는 단지 사회적 존재만 있다고 주장하지만, 약한 입장에서는 개별적 학습이 있으나 단지 사회적 맥락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한다. 아동은 자연적 환경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사회적 환경 속에서 양육되기에, 아동이 구성하는 인지적 실재의 일부는 사회적 실재에 대한 구성을 반영한다고 하겠다. 사회적 구성주의를 약한 입장으로 접근할 때 인지적 구성주의와의 화해가 보다 용이하게 된다. 바우어스펠트(1988) 또한 학습은 사회적 상호작용 속에서 의미를 협상(negotiation)하는 가운데 사회적 수단과 모델을 주관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러한 논의를 종합해 볼 때 콥(Cobb, 1996)이 정리하듯이, 사회적 구성주의가 학습의 가능성을 위한 조건(또는 배경)에 대한 이론이라면, 인지적 구성주의는 학습자가 학습하는 것과 그 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이론이라고 하겠다. 두 이론이 상보적으로 접근될 때 사회적 상황 속에서 인간의 인식 구성을 보다 잘 설명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두 입장의 화해는 위에서 언급한 교사들의 딜레마를 해결하는 데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즉, 협력 학습이냐, 개별 학습이냐의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라 협력 학습 상황에서 개별 학습자의 학습 및 인식 구성을 어떻게 촉진할 것인가, 그리고 개별 학습자의 관심과 흥미를 존중하되 그러한 관심을 사회·역사적 관련 속에서 어떻게 추구하게 할 것인가가 교사의 주된 임무가 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사회적 구성주의에 따르면 학습 사태에서 학습 환경을 풍부히 제공한 채, 어린 학생들에게 스스로 힘만으로 인지적 구성을 하게 하는 것은 그다지 효과적이 못하다. 사회적 구성주의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한 비고츠키의 "근접발달영역(zone of proximal development)" 개념에 의하면 학습할 영역에 관한 전문가(예: 교사, 부모, 동료 등)가 도와줄 경우, 학습자 개인이 혼자 힘으로 도달할 수 있는 지적 발달 수준보다 더 높은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이때 전문가는 객관주의 패러다임에서와 같이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수하는 입장이 아니라, 학생들의 능동적 인지 구성을 조력하는 안내자, 발판 제공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즉, 학습자가 주도적으로 자신의 학습을 이끌어 나가되, 교사나 다른 중요 인사(significant figures)의 조력이 제공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다음에서는 이러한 상보적 구성주의 입장에 터해, 구성주의와 자기주도 학습과의 관련을 탐색하며 학교 학습에서 추구해야 할 구성적 자기주도 학습의 방향을 정립해 보고자 한다.
객관주의적 관점에서 교수-학습이란 교사가 알고 있는 지식이나 기능을 학습자에게 전달하고, 학습자는 수동적으로 전달받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구성주의적 관점에 따르면 그것이 인지적 구성주의든, 사회적 구성주의든 간에 학습 과정은 학생이 스스로 지식을 재구성(reconstruction)하고 의미를 추구하는("effort for meaning") 적극적인 과정으로 파악된다. 학습자는 지식의 수동적 수용자가 아니라 능동적 생산자, 해석자이다. 구성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 학교 학습은 학생들에게 미리 계획된 획일적 수업을 제공하는 방식에서 탈피하여, 학습자가 능동적으로 자신의 학습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학습자 중심의 학습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학습에서 학습자의 능동성이 발휘되는 측면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외현적 학습 사태의 통제에서 발휘되는 능동성과 내적 학습 과정의 능동성이 그것으로서 전자가 관리적 자기주도 학습과 일치한다면, 후자는 구성적 자기주도 학습과 일치한다고 하겠다. 최근 들어 구성주의를 자기주도 학습의 이론적 근거로 제안하는 경우가 있지만(박순경 외, 1997; 송해덕, 1998), 이는 부분적으로만 옳다고 하겠다. 본 고(稿)에서도 관리적(또는 기술적) 자기주도 학습과 구성적 자기주도 학습이 구분될 필요성을 제기하였지만, 강인애(1998) 역시 성인 학습 분야에서 구성주의와 자기주도 학습의 관련을 논하며, 객관주의 전통에서 이루어진 자기주도 학습과 구성주의적 자기주도 학습을 구분하고 있다. 그녀가 지적하듯이, 객관적 패러다임이 지배적이던 시대에도 자기주도 학습은 있었다. 당시의 자기주도 학습은 객관적 지식을 효과적으로 수용(reception)하는 방법으로서, 따라서 개별 학습자의 내적 인지 구성의 능동성이 아니라, 일련의 학습 절차(학습 목표 설정, 학습 자원 확보, 학습 속도 결정 등)를 통제하는 데 있어서의 능동성, 자기주도성이 강조되는 학습 방법이었다. 이러한 기술적, 관리적 자기주도 학습은 훈련 프로그램에도, 완전 학습 프로그램에도, 기능 학습에도, 또한 학습 장애아를 위한 특수 교육 프로그램(Agran, 1997)에도 적용될 수 있는 것이었다. 이들 접근의 공통점은 학습자는 학습 관리(또는 통제)에 능동성을 발휘하며, 제공되는 지식 또는 기능을 왜곡함이 없이, 의심함이 없이, 정확하게 학습해야 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객관주의 패러다임에 기초한 자기주도 학습에서 학습자는 효율적인 또는 완전 학습을 위한 외적 학습 사태에 대한 관리의 권한은 갖지만, 학습자 자신의 내적 인지 구성의 능동성, 자기 주도성은 보장받지 못한다고 하겠다. 하지만 제7차 교육과정 개정의 기본 방향이 21세기 세계화, 정보화 시대를 주도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한국인 육성, 특히 지적 가치를 주도적으로 창조하는 자주적 학습 능력을 갖춘 학습자를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할 때, 이러한 목적은 객관주의 패러다임에 기초한 자기주도 학습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렵다. 단순히 지식을 수용하고 재생산하기보다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지적 가치를 창출해 내기 위해서는 학습자의 내적 학습 과정의 능동성, 역동성, 자기주도성이 강조되지 않으면 안된다. 이는 바로 구성주의적 또는 구성적 자기주도 학습의 본령으로서 이러한 접근은 객관주의 패러다임에 기초한 관리적 자기주도 학습과 구분될 필요가 있다. 위와 같은 의미에서 구성적 자기주도 학습은 요즈음 초등 학교에서 열풍처럼 번져나가고 있는 열린교육의 중심 학습 원리이자 이론적 근거가 될 수 있다. 또한 강인애(1998)이 지적하듯이 객관주의적 자기주도 학습이 모든 학습자들로 하여금 똑같은 내용을 일정 수준까지 다다르도록 하는 데 있어서 학습 속도만을 고려한 자기주도 학습인 반면(cf. Piskurich, 1996), 구성주의적 자기주도 학습은 참된 의미에서 개별화 교육, 즉 학습자의 개별적 수준, 관심, 흥미, 특성이 고려되어 학습 출발점의 다양성, 학습 내용과 깊이의 다양성, 학습 평가 수준 및 내용의 다양성을 고려하는 것이라는 관점을 받아들인다면, 구성적 자기주도 학습은 개별화 교육, 개인차 교육, 수준별 교육과도 맥을 같이 하게 된다. 단 이러한 교육을 실시할 때 학습자의 학습 선택권, 주도권이 보다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3)
다음에서는 다양한 접근에서 제안된 자기주도 학습 증진을 위한 교수-학습 방안을 살펴보고, 이들 제 입장을 구성주의적 시각에서 비교·검토해 보고자 한다. Ⅳ. 자기주도 학습 증진을 위한 교수-학습 방안 탐색4)
교수-학습에서 자기주도 학습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은 다음 세 가지 접근으로 구분될 수 있다: 1) 학습자의 자기주도성에 초점을 두고 학습자의 책임과 의사결정 능력을 키우기 위해 자기주도 학습 전략을 직접적으로 교수하고자 하는 접근(Zimmerman, 1989; Argan, 1997); 2) 학습자의 자기주도성 수준에 따라 차별화된 수업을 제공하고자 하는 접근(Grow, 1991; Treffinger, 1975); 3) 그리고 풍부하고도 도전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여 학습자의 능동적 인지 구성을 돕는 방안을 들 수 있다(Brooks & Brooks, 1993). 첫 번째 접근은 교사 중심 교육에서 교사들이 맡아 수행하던 수업 관리를 학습자가 책임지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학습 관리 전략을 직접적으로 교수하는 방법으로서 '관리적 자기주도 학습'에서 사용되는 방법이다. 두 번째 방법은 학습자의 자기주도 능력 수준을 고려하여, 그에 적합한 수업을 제공하고자 하는 일종의 적응적 수업 방안으로서, 해당 단계에 적용되는 수업 방법에 따라 객관적 학습이 일어날 수도 구성적 학습이 일어날 수도 있다. 본 고(稿)에서는 성인 교육에서 제안된 교수 방안과 영재 교육에서 1970년대부터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는 자기주도 학습 모형을 소개한다. 세 번째 접근은 구성주의적 접근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학습자의 연령, 특성에 관계없이 풍부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면 누구든지 능동적이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음을 전제로 한다. 이 때 교사 또는 부모의 도움이나 또래 학습자와의 협력 학습을 통해 학습은 더욱 촉진될 수 있다. 다음에서 각 접근에 따른 자기주도 학습 증진 방안을 차례로 살펴보며, 각 접근의 적용 가능성과 범위를 한계 지워 보고자 한다.
전통적인 교수-학습 상황에서 학생들이 언제, 무엇을, 왜, 어디서, 어떻게 학습 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은 전적으로 교사의 책임이었다. 하지만 학습자가 자신의 학습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즉 교육적 의사결정에 참여할 때 보다 효과적으로 학습한다는 사실이 인식되면서, 학습자의 자기주도 학습 관리 능력 개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주로 행동주의 계열의 행동 수정 이론이나 사회적 행동주의 관점에서 많이 제안되고 있다. 히워드(Heward, 1987; Argan, 1997 재인용)는 자기 관리(self-management)를 '자신의 행동 변화에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개인적 그리고 체계적인 행동 수정 전략의 적용'으로서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학습 관리 능력으로서 자기주도 학습 능력은 직접 교수(direct instruction)를 통해 길러줄 수 있음이 확인되면서(Rosenbaum & Drabman, 1979; Smith & Nelson, 1997 재인용), 자기주도 학습을 촉진하는 중요한 접근으로서 적용되고 있다. 학자에 따라 학습자의 자기 행동 관리 전략을 분류하는 방식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여기서는 세 가지 학습 관리 전략과 그 지도 방안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이외에도 학습하는 방법(시험준비 전략, 노트작성 전략, 시간 관리 전략 등)으로 알려진 다양한 학습 전략의 교수도 학습자를 자기주도 학습자로 발달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다.
가. 목표 설정 전략 지도 방안 목표 설정(goal setting)은 수행 준거를 설정하는 과정으로서, 해당 수준의 수행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접근들을 확인하고 사용하는 전략을 일컫는다. 목표 설정 전략은 학습자의 동기를 유발하고, 그들이 자신의 학습 진도를 점검하고 자신들의 능력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하는 데 효과적인 학습 전략이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학습 목표를 스스로 설정한 학습자가 교사가 설정한 학습 목표에 따라 학습한 학습자들보다 뛰어난 성취를 보였다(Farnum, Brigham, & Johnson, 1977; Argan, 1997 재인용). 실제로 우수한 학습자들은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따른 학습을 진행해 나가는 특성을 지닌다. 비록 학습자가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지 않지만, 그들을 위해 설정된 목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때 또한 효과적인 학습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Smith & Nelson, 1997). 일반적으로 목표 설정 전략의 개발과 실행은 다음 7 단계로 이루어진다.
처음에 이러한 목표 설정 전략은 한 분야, 한 수행에서만 전개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학생들이 점차 익숙해지면 영역을 확대하여 적용하도록 한다.
나. 자기 점검 전략 지도 방안 자기 점검(self-monitoring)은 학생으로 하여금 학습 성취를 높일 수 있도록 자신의 행동을 적극적으로 관찰하고 점검하게 하는 전략이다. 이러한 자기 점검 활동은 교실 행동, 사회적 기능, 학업 성취 등에 대해 이루어질 수 있다. 자기 점검 전략 지도는 자기 점검 절차 개발 단계와 실행 단계로 이루어진다. 1) 자기 점검 절차 개발 단계
2) 자기 점검 실행 단계 자기 점검 전략 지도 방식은 목표 설정 전략 지도에서 사용한 방법과 유사하다. 하지만 자기 점검 전략 지도에서 학생들은 대상 행동이 나타났는가의 여부를 확인함과 동시에 학습 과정에 대해 민감해 지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 자기 점검 지도 전략 지도 단계는 다음과 같다.
다. 자기 평가 전략 지도 방안 목표 설정과 자기 점검 전략의 초점이 각각 수행 목표의 설정과 그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행동을 기록하는 데 있다면, 자기 평가(self-evaluation) 전략은 수행 목표와 자기 점검한 행동을 비교하는 전략이다. 일반적으로 다인수 학급 상황에서 자기 평가 활동은 교사가 일일이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제공할 수 없기에 매우 중요하다. 학생들은 특정한 목표를 정확하게 점검하였을 때,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게 된다. 만일 수행 상에 잘못된 사항이 점검되면, 자기 평가 활동은 이후 더 이상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예방을 해줄 수 있게 된다. 자기 평가 전략 지도는 자기 평가 절차 개발 단계와 실행 단계로 이루어진다.
1) 자기 평가 절차 개발 단계 학습 산출을 점검하는 자기 평가 절차 개발 단계는 다음과 같다.
2) 자기 평가 실행 단계 자기 평가 실행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진다.
목표 설정, 자기 점검, 자기 평가의 학습 관리 전략은 광범한 교과 영역에 적용될 수 있는 자기주도 학습 전략이다. 이는 요즈음 유행하는 수행 평가 접근과도 일치하는 바가 적지 않은 데, 이러한 학습자 중심의 활동은 교사 중심의 전통적 수업 방법을 대치하기보다는 전체 교육과정 속에 부분으로서 통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물론 이러한 전략들이 모든 학생들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예컨대, 기초 학습이 안된 학습자들은 전략 지도에 앞서 또는 병행하여 내용 학습을 받게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수도 있다. 어쨌든 이러한 세 가지 자기주도 학습 활동이 함께 체계적으로 활용될 때, 학습자가 학습 관리 내지 통제 능력을 개발하여 자기주도 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하겠다. 하지만 앞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이러한 학습 관리 전략은 주로 외현적 학습 활동을 관리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학습자의 내적 인지 또는 학습 과정에 대한 이해와 그 변화에 대한 노력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 또한 구체적인 목표를 미리 설정해두고 그 달성 과정과 정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데 일차적인 목적을 두고 있기에, 학습자가 자율적이고도 창의적 학습 활동을 통해 자신의 의미를 형성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대안적 시각으로 세계를 해석하는 등의 학습 활동은 제약을 받지 않을 수 없다는 약점을 지닌다.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을 증진시키기 위한 또 다른 접근으로 학습자의 자기주도 능력 수준에 따라 차별화된 교수-학습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들 수 있다. 다음에서는 성인 교육 이론에서 제안된 그로우의 교수 모형과 영재 교육에서 제안된 자기주도 학습 모형을 각각 살펴보기로 한다.
가. 성인 교육에서의 제안 그로우(Grow, 1991)는 학습자는 자신의 자기주도성 수준에 부합되는 수업을 받을 때 가장 효과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자기주도 학습 증진을 위한 교수 모형을 제안하고 있다. 그로우의 접근에 대해 논하기에 앞서 그가 제안한 자기주도 학습자를 기르기 위한 교수-학습 전략을 간략히 살펴보고자 한다. 그로우는 학습자의 자기주도성 정도에 따라 네 단계 교수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1) 제 1 단계: 낮은 자기주도성을 지닌 학습자를 위한 교수 전략
- 교과 내용을 강조하는 강의 - 구조화된 훈련 - 매우 상세화된 과제 - 매우 상세화된 연습 문제 - 집중적인 개별 교수
2) 제 2 단계: 약간의 자기주도성을 지닌 학습자를 위한 교수 전략
- 학생들을 감동시키는 강의 - 산업체의 훈련 프로그램 - 교사-주도 토론 - 전문가/교사에 의한 시연과 학생들의 연습 - 결과 예측이 가능한 구조화된 프로젝트 수행; 면밀한 감독; 충분한 피드백 제공
3) 제 3 단계: 어느 정도의 자기주도성을 지닌 학습자를 위한 교수 전략
- 교사가 함께 참여한 세미나 - 교사에 의해 인정되고 지원 받는 집단 프로젝트 수행 - 개방적, 학생 개발 집단 프로젝트 수행; 면밀한 감독은 없음
4) 제 4 단계: 높은 자기주도성을 지닌 학습자를 위한 교수 전략
ㆍ학습자가 스스로 자기주도 활동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자문을 해 준다. ㆍ학생들과 정기적 회합을 통해 학생들의 진보와 더불어 문제점을 토의할 수 있도록 한다. ㆍ학생들을 격려하여 서로 협력 학습을 하고, 집단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한다. ㆍ산출 결과뿐만 아니라 그 과정도 중시한다. ㆍ일생을 통한 장기적 발달 단계를 강조한다. ㆍ자기 평가를 강조한다.
- 인턴제, 학기 프로젝트, 개인 연구, 논문 작성 등 - 학생 주도 토론; 교사는 참여자 - 학생 주도로 신문과 잡지 발간; 교수자 지원 - 창작 글쓰기 활동
그로우의 학습자의 자기주도성 정도에 따른 단계별 수업 방안은 차별화 수업(differentiated instruction), 적응 수업(adaptive instruction)의 원리와 일치하는 것으로서 학습자는 자신의 능력, 필요, 관심, 적성에 부합하는 교육을 받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제안된 교수-학습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학습자가 감당하기 어려운 학습을 요구할 때 효과적인 학습을 기대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볼 때, 그로우의 단계적 접근은 매우 바람직하게 보인다. 하지만 이 접근은 앞서도 밝힌 바와 같이 학습자 수준을 고려하여 적용되는 수업 방법에 따라 객관적 학습이 일어날 수도 구성적 학습이 일어날 수도 있으며, 따라서 낮은 수준의 자기주도 능력을 가진 학습자에게 요구되는 또는 부여되는 수업 방법은 자기주도 학습과 다소 동떨어진 수업 전략, 교사 중심의 수업 전략이라는 데 문제점을 갖는다. 자기주도 능력이 낮은 학습자들로 하여금 교사 중심, 교사 의존적인 교육만을 받도록 한다면, 이들 학습자가 자기주도 학습자로 성장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하겠다. 그로우의 단계적 수업 모형에 따르면 대부분의 단계 이론이 그러하듯이, 학습자의 단계 도약이 어떻게 이루어져 점차적으로 자기주도 학습자로 발달할 수 있는가에 대한 설명이 충분히 제공되어 있지 못하다. 또한 그로우의 교수 모형은 수업의 대상(target)이 무엇이냐, 즉 수업을 통해 무엇을 달성하고자 하느냐에 따라 접근의 타당성이 문제될 수 있다. 개인차 심리학자들(Corno & Snow, 1986)이 적응 수업의 기본 전략으로 생각한 것은 학습 내용(지식, 기능, 태도 등)을 가르칠 때 학습자의 약한 적성, 능력을 우회하여 학습자의 강한 적성, 능력에 의존하여 가르쳐 효율적이고도 효과적인 학습 성취를 이끌어내는 것이었다. 이 때 수업의 대상은 학습 능력, 적성 자체의 계발(또는 개발)이 아니라, 학습 성취에 주어진다.5) 따라서 그로우가 적응 수업 전략을 사용하여 기르고자 하는 것이 학습 내용의 성취가 아니라, 그러한 성취를 가능하게 하는 능력으로서 자기주도성이라고 할 때, 그로우의 교수 전략은 문제점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문제는 특히 자기주도 능력이 낮은 수준의 학습자에게 제공하는 수업 방법(강의, 훈련 등)에서 심각하게 제기된다. 자기주도성을 기르기 위해 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보다 도전적이고 풍부한 학습 환경이거나, 부족한 능력, 자기주도 학습 전략을 직접적으로 길러줄 수 있는 수업 접근이지, 그들 수준에 일치하는 낮은 수준의, 교사 중심의 수업 방법의 적용이 아니다.6)
나. 영재 교육에서의 제안
이미 70년대부터 영재 교육을 연구하는 이론가와 실천가들은 성인 학습에서와 같이 영재아들에게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길러 주어, 독립적인 활동 및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영재 교육의 주된 목표로 삼아왔다. 이는 아마도 영재아는 성인 학습자와 여러 가지 면에서 유사한 특성을 보인다는 데 착안한 데 연유한다고 하겠다. 대표적인 수업 모형으로 트레핑거(Treffinger, 1975)의 자기주도 학습(Self-directed learning)과 베츠(Betts, 1991)의 자율 학습 모형(Autonomous Learner Model)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수업 모형이 전제하는 기본 가정은 1)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과정에 참여할수록 보다 효과적인 학습이 일어나게 되며, 2) 학생들 스스로 자신이 학습할 내용을 결정하면 동기 유발이 잘 된다는 것이다. 다음에서 그로우와 마찬가지로 학습자의 자기주도성 정도에 따라 차별화된 수업 모형을 적용하도록 하는 트레핑거의 4 단계 자기주도 학습 모형을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표-1>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트레핑거의 자기주도 학습 모형은 학생들의 자율적인 학습 기능을 점진적으로 개발시키고자 하는 교수-학습 모형이다. 이 모형에서는 학습자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또는 전략)을 직접적으로 기르기보다는, 그로우의 교수 모형에서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의 자기주도성 정도에 부합하는 학습 활동을 수행하게 함으로써(교사 주도, 학생 주도, 또는 협의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참여도를 높이고, 학생들이 흥미 있어 하는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여 학습 동기를 높이도록 하고 있다. 단, 자기주도적 학습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학습자라도, 반드시 교사주도 수업 단계에서 시작할 필요는 없게 한 점에서 그로우의 모형과 차별화될 수 있다. 대체로 모든 단계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는 것을 장려하고, 개방적인 태도를 개발할 수 있게 하며, 학습자가 학습 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학습 관리 전략을 터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습자의 특성을 고정적으로 보고 그에 부합되는 수업을 차별화하여 제공하고자 하는 그로우의 모형에 비해서는, 학습자의 특성을 비교적 융통적으로 접근하여 '근접 발달'이 가능하도록 도전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보다 개선된 형태의 수업 모델이라고 하겠다.
<표-1> 트레핑거의 4 단계 자기주도 학습 모형
(출처: 한국교육개발원, 영재 교육 연수 자료 부분 수정 후 인용, pp. 93-94)
이 절에서는 구성주의 학습 원리를 중심으로 학습자가 자율적인 학습자 즉, 자신의 인지 및 사고의 주체(主體)로서 성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구성적 자기주도 학습을 증진시키기 위한 교수-학습 방안을 살펴보고자 한다. 구성주의 관점에서 보면, 학습, 즉 지식 구성의 궁극적 책임은 학습자 자신에게 있다. 지식 구성은 학습자의 사전 경험, 정신 구조, 신념 체계에 따라 달리 형성되는 것으로서, 미리 교사나 수업 설계자가 학습자가 구성할 학습 결과를 예견하여 정해 놓을 수 없다. 다시 말해 구성주의 접근에서는 교사가 미리 정해진 목표에 따라 학습 내용을 일정한 수업 계열에 따라 전달하고, 학생들이 수용하는 식의 처방적 수업은 별로 의미를 갖지 못한다. 오히려 학습자의 능동적 지식 구성을 지원하고, 촉진할 수 있는 학습 환경 제공이 강조된다. 객관주의 접근이 수업에 초점을 둔다면, 구성주의 접근에서는 학습이 보다 강조된다고 하겠다 다음에서 구성적 자기주도 학습 증진 방안을 학습자의 지식 구성을 촉진하는 구성주의 교실 학습 원리7)를 중심으로 탐색해 보고자 한다.
학습자를 진정한 자기주도 학습자, 즉 자율적인 학습자로 성장하도록 돕고자 한다면, 학습자의 자율성, 주도성, 그리고 지도력을 기를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자율성과 주도성이 발휘될 때, 학생들은 개념과 아이디어간에 관계를 찾아 연결을 맺고자 하며, 질문과 쟁점을 제기하고, 그에 대해 스스로 답하고 분석하고자 한다. 이러한 학생들은 자신들의 학습에 책임을 지며, 문제 해결자, 더 나아가서 문제 발굴자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학습자의 자율성과 주도성이 충분히 발휘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교사가 과제의 틀을 정하는 방식에 따라 학생들의 인식의 자율성, 주도성이 발휘될 수도 억제될 수도 있다. 특히 교사가 과제의 방향을 어떤 식으로든 지시하거나 암시할 때,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율성과 주도성을 발휘하기 보다, 교사의 의도를 읽어 과제를 수행하고자 하는 경향이 높다. 학습자의 자율성, 주도성을 존중하고 길러주고자 한다면, 교사의 생각을 강요하지 말고 학습자 스스로가 쟁점과 이슈 등을 찾아볼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할 것이다.
사회적 구성주의자들이 강조하듯이 언어는 우리의 사고 방식에 영향을 주고, 궁극적으로는 우리들 행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시 말해 '분류한다', '분석하다' 등의 인지적 용어, 메타 언어(meta language)의 사용은 학생들의 정신 작용을 자극해, 수동적으로 교재(또는 교수) 내용을 수용하기보다 능동적으로 정보간의 관련을 찾고, 새로운 이해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조력하는 도구(tools) 역할을 한다. 또한 이런 인지적 용어의 사용은 학습자의 인지 통제 전략으로서 초인지 전략을 계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는 학습자의 흥미 또는 관심 여부에 따라 가르칠 내용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학생들의 관심과 선행 지식과 경험을 고려하여 학습 환경을 구성할 때 학생들의 동기 유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되며, 학생들은 자신들의 관심을 계속 발달시켜 나가면서 인지 구조를 확대하고, 재구조화 시키는 활동을 수행해 가게 된다. 이 때 학생들은 교사에 의해, 그리고 교육과정에 의해 끌려가기보다는 자신의 학습을 이끄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학습자, 자신의 교육과정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독립적 학습자로 자리 매김해 갈 수 있게 될 것이다.
교사가 먼저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게 되면, 학생들은 그들 자신만의 생각과 이론을 독자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게 된다. 학생들은 교사가 자신들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교사로부터 일단 "정답"을 들으면 주체적인 사고를 멈추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생들이 자신만의 사고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면, 교사는 자신의 사고와 생각의 표출을 억누르고, 대신에 학생들을 격려하여 그들의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학생들의 개념 변화를 초래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대화를 통해서이다.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듣거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반성할 기회를 갖는 것은 자신의 의미 구성을 촉진하게 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자기주도 학습을 한다는 것이 홀로 외롭게 학습을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서는 안된다. 자기주도 학습을 하더라도 학습자는 필요한 도움을 요청하고, 자원을 확보하는 등의 집단 활동 속에서 학습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 보편적이다. 특히 사회적 구성주의 입장에서 볼 때 교사나 또래 학습자는 학생들의 근접발달을 도와 능동적 학습자, 자기주도적 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발판 제공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학생들의 능동적 인지 구성을 돕고 다양한 시각을 갖게 하고, 명백한 것 그 이상을 보게 하는 눈을 갖게 하며, 어떤 문제에 대한 쟁점을 깊고 넓게 탐구하며, 그리고 사건과 현상에 대한 그들 자신만의 이해를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서는, 개방적 질문을 자주하고, 도전감을 주는 학습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이 때 또래 학습자와의 상호작용은 학습과 발달에 필수적이다. 이상에서 구성주의 교실 학습 원리에 기초하여 구성적 자기주도 학습을 촉진할 수 있는 지도 방안을 간략히 살펴보았다. 대부분의 활동이 학습자의 내적 인지 과정을 촉발하고, 자극하여 학습자가 자율적, 주도적으로 자신의 사고를 구축하고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혀 가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구성주의 학습은 그 특성상 미리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일련의 수단을 제공하는 식의 처방적 수업 설계는 적합하지 않아, 구체적으로 구성주의 학습, 구성적 자기주도 학습을 촉진할 수 있는 수업 전략을 제시할 수 없다는 제약점을 갖는다. 구성주의 학습이 교실 학습에 뿌리내릴 수 있기 위해서는 학습자의 능동적 구성과 학습을 촉진할 수 있는 구성주의 학습 환경 구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고(稿)는 교육의 궁극적 목적으로 자기주도 학습 능력이 의도하는 바가 과연 '무엇'이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계발해야 하는 지, 그리고 자기주도 학습을 촉진하기 위해서 어떠한 교수-학습 방안을 적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 제기로부터 시작하였다. 2000년부터 적용될 초등학교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될 제7차 교육과정에서 표방하는 학습자 중심 교육의 이론적 근거가 구성주의 패러다임에 있다면, 동 교육과정에서 강조되고 있는 자기주도 학습 또한 구성주의 인식론에 기초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본 고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자기주도 학습은 다양한 의미로, 때로는 상치하는 관점에서 이론적 구분 없이 논의되고 있었다. 학교 학습에서 자기주도 학습을 적용하고자 할 때 그 기저하는 이론적 근거를 명확히 하지 않는다면 전혀 다른 목적을 위해, 의도하지 않은 학습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하겠다. 이론적 근거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구호적 차원이나 외형 모방 차원에서 자기주도 학습을 맹목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주의를 요한다고 하겠다. 구성주의 관점에서 보면, 학습자는 그들의 이해 수준이 어디에 있든 간에 항상 나름대로의 의미 형성과 구성을 계속하고 있다. 따라서 구성주의 학습이 학습 능력이 낮은 학생보다 뛰어난 학생에게 더 적합하거나, 잘 구조화된 영역의 학습보다 구조화되지 않은 영역의 학습에서 더 적합하다는 식의 논의는 구성주의의 본령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서 간주된다(Fosnot, 1992). 따라서 구성주의 학습은 객관주의 교수-학습 전략의 연속선상 어디인가에 머무는 하나의 교수-학습 전략으로 여겨져서는 안될 것이다(강인애, 1997). 이러한 구성주의 시각에서 볼 때 학습자의 자기주도 능력 정도를 고려하여 그에 맞는 단계적 수업을 제공하여 학습자가 점차적으로 자기주도 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그로우의 수업 모형이나 트레핑거의 자기주도 학습 모형은 비록 상위 단계 학습에서는 구성주의적 학습 원리를 채택하고 있지만, 관리적 자기주도 학습과 마찬가지로 객관주의 패러다임의 연속선상에서 자기주도 학습을 접근하고 있음을 시사 받을 수 있었다. 학생들에게 단순히 학습 관리의 책임을 지게 한다는 의미에서 자기주도 학습을 강조한다면, 객관적 자기주도 학습의 전략을 적용하여도 무방하겠지만, 학생들의 내적 사고의 자율성 포함한 능동적 인지 구성으로서 자기주도 학습을 의도한다면 객관주의, 특히 행동주의 이론에 기초한 자기주도 학습 전략의 무분별한 적용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학습자의 자기주도성 발달 수준에 따라 차별화된 수업을 제공하고자 하는 적응 수업 접근 또한 학습자의 발달 가능성을 도외시하고, 학습자의 특성을 고정적으로 간주하고 적용하는 것은 주의를 요한다고 하겠다. 교육의 궁극적 목적으로서 학습자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기르는 교육 활동은 제7차 교육과정 전반에 걸쳐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특히, 학습자 중심의 교육이 총론 차원의 구호로 끝나지 않고 각론 차원으로 스며들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감안할 때, 교과 학습에서 이러한 자기주도 학습 방안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 지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참 고 문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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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미(숙명여자대학교)
ㅎ비고츠키(Vygotsky) 이론의 주요한 전제 가운데 하나는 인간의 인지발달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그 근원이 있다는 것이다.
ㅎ비고츠키가 마르크스주의에 기초하여 심리학을 구성하려 하면서 가졌던 기본 가정은 개인의 고등정신기능의 발달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개인이 처한 사회문화의 역사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의식의 사회적 차원은 시간적으로 일차적이며, 의식의 개인적 차원은 이차적이고 파생적인 것이라 주장하였다. 따라서 고등정신기능의 사회적 기원을 다루면서 비고츠키는 ‘개인간 정신 기능(interpsychological functioning)'에 주된 관심을 두었으며 개인간 정신 기능의 형태가 ‘개인내 정신 기능(intrapsychological functioning)'에 강력한 영향을 준다고 주장하였다.
ㅎ개인간 정신 기능이 개인내 정신 기능으로 변화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은 비고츠키 이론의 주요 개념들인 ‘내면화’와 ‘근접발달대’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ㅎ비고츠키는 기억, 주의, 지각, 그리고 사고와 같은 정신기능들이 초등 형태로 나타났다가 나중에 어떻게 고등 형태로 변화하는가에 관심을 가졌다. 그의 이러한 구분은 발달(여기서의 발달은 발달과 교수학습의 장에서 발달에 대한 논의 가운데 개체발생적 발달을 의미)이 일어나는 두 가지 구별되는 노선, 즉 “자연적” 발달과 “사회적” 혹은 “문화적” 발달의 구분과 관련된다. 자연적 발달은 생물학적인 성장과 신체적, 정신적 구조의 성숙을 의미하며, 문화적 발달은 문화적 수단을 사용하는 것을 배우는 것과 문화적 활동에 참여할 때 나타나는 인간의 의식을 의미한다. 자연적 발달은 초등 형태의 정신과정을 갖게 하게 하는 반면, 문화적 발달은 초등 정신과정을 고등 정신과정으로 변화시킨다. 이에 대한 비고츠키의 말을 직접 들어보자.
일반적인 발달과정은 질적으로 다른 기원을 가진 두 가지 발달 노선으로 구별된다. 하나는 생물학적 기원을 갖는 초등 과정이고 다른 하나는 사회문화적인 기원을 갖는 고등 정신기능이다. 아동 행동의 역사는 이들 두 개 노선의 혼합으로 생긴다.(Vygotsky, 1978, p. 46)
ㅎ비고츠키가 발달의 본질이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말할 때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은 초등 정신기능에서 고등 정신기능으로의 전환이다. 그는 초등 정신기능과 고등 정신기능을 구분하는 4가지 준거를 제시한다(Wertsch, 1985, pp. 25-27). 첫째는 초등과정이 환경의 통제에 지배되는 반면, 고등 정신기능은 자기 조절에 의해 지배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 준거는 고등 정신기능의 주요 특징은 지성화와 그 숙달이라는 것이다. 비고츠키는 기능의 지성화와 그 숙달은 고등 정신기능으로의 전환이라는 한 과정의 두 요소라고 말한다. 세 번째 준거는 고등 정신기능의 사회적 기원과 본질로서 인간 행동에서 결정요인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것은 자연이 아니라 사회라는 것이다. 네 번째 준거는 고등 정신기능을 매개하는 것으로서 기호의 사용을 들고 있다.
ㅎ비고츠키는 아동의 고등전신기능의 발달을 가져오는 문화발달의 일반적인 발생적 법칙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아동의 문화발달에서 모든 기능은 두 번 혹은 두 국면에서 나타난다. 첫 번째로 그것은 사회적 국면에서 나타나고, 그런 다음 심리적 국면에서 나타난다. 첫 번째로 그것은 개인간 심리적 범주로서 사람들간에 나타나고, 그런 다음 개인내 심리적 범주로서 아동내에서 나타난다. 이것은 자발적 주의, 논리적 기억, 개념형성과 의지의 발달 모두에 적용된다. 우리는 이러한 입장을 하나의 법칙으로 볼 수 있는데, 그러나 내면화는 과정 그 자체를 변형시키고 그것의 구조와 기능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더 말할 나위 없다. 사회적 관계들이나 사람들간의 관계는 모든 고등 기능들과 그것들 간의 관계에 발생적으로 기초가 된다. (Vygotsky, 1981b, p.163)
ㅎ다시 말해, 아동의 고등정신기능의 발달과정에서 모든 기능은 두 국면에서 나타나는데, 첫 번째는 아동이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나타나고, 두 번째는 아동이 고등정신기능을 내면화함으로써 아동내에서 나타난다는 것이다. 내면화가 되었다고 하는 것은 그 고등정신기능이 진정한 내적 정신기능으로 아동내에서 작용함을 의미한다. 그리고 아동내의 고등정신기능의 발생은 바로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ㅎ비고츠키에게 있어서 개인간 심리적 기능으로부터 개인내 심리적 기능으로 전환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그는 개인 외부에서 오는 사회적 영향이 개인 내부로 전환되는 과정, 그리고 그것이 일어나는 순간들을 밝히려 하였는데 이는 그의 이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내면화’ 개념에서 잘 드러난다. 삐아제는 어린 아동의 물리적 세계와의 상호작용에 관심을 가지면서 내면화를 주로 발달의 자연적 노선에 의한 것과 관련짓는 반면, 비고츠키에게 있어 내면화는 오직 고등 정신 기능의 발달에 적용되며 발달의 사회적, 문화적 노선에 관련되는 것이다.
ㅎ내면화는 사회적 현상을 심리적 현상으로 변형시키는 과정이며, 외적인 수준에서 수행되어왔던 활동 유형 중 어떤 측면이 내적인 수준에서 실행되는 과정이다. 그런데 비고츠키는 삐아제를 위시한 다른 이론가들과는 달리 외적인 활동을 기호로 매개된(semiotically mediated) 사회적 과정으로 정의하고 이 과정의 속성은 내적 기능의 출현을 이해하기 위한 열쇠라고 주장하였다.
고등 형태로 있는 내적인 모든 것은 필연적으로 외적이었다. 즉, 현재 어떤 사람에게 있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있었던 것이다. 어떤 고등정신기능이라도 그것이 처음에는 사회적 기능이었기 때문에 그 발달에 있어서 필연적으로 외적 단계를 거쳐간다. ....... 우리가 어떤 과정을 말할 때 “외적”이라고 하는 것은 “사회적”인 것을 의미한다. 어떤 고등 정신 기능도 그것이 진정으로 내적인 정신 기능이 되기 전의 어떤 시점에서는 사회적이었기 때문에 외적이다.(Vygotsky, 1981b, p. 162)
ㅎ고등 정신기능의 내적인 형태가 외적인 형태와 이처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는 것은 내면화된 고등 정신기능이 외적, 개인간 심리적 과정의 단순한 모사(copy)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비고츠키는 “내면화가 과정 그 자체를 변형시키고 그것의 구조와 기능들을 변화시킨다”(Vygotsky, 1981a, p. 163)고 진술한다. 그는 외적 과정과 내적 과정간에는 고유한 관계가 있다고 보았는데 그것은 바로 “발생적” 관계라는 것이다. 비고츠키는 ‘영아의 물체 가리키기’ 행동의 발달과 기원을 분석함으로써 내면화과정이 나타나는 초보적인 형태를 다음과 같이 보여준다.
처음에 가리키는 제스처는 단순히 물체를 붙잡으려는 행동이 실패한 것이다. 아동은 멀리 떨어져 있는 물체를 붙잡으려 한다. 물체에 도달하려는 아동의 손은 정지되고 허공을 휘젓는다.....여기서 아동의 동작은 객관적으로 볼 때 물체를 가리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어머니가 아동을 돕기 위해 아동에게 다가와서 그 동작이 물체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이해하게 될 때 그 상황은 본질적으로 변화한다. 가리키는 제스처는 타인을 위한 제스처가 된다. 아동이 물체를 붙잡으려는 행동이 실패했을 때 나타나는 반응은 물체에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서 온다. 그래서 타인은 이러한 비 성공적인 붙잡으려는 행동에 일차적인 의미를 부여한다. 그런 후에야, 아동들은 비 성공적인 붙잡으려는 행동을 전체적인 객관적인 상황과 관련시킴으로써 그들 스스로 어떤 물체를 가리키는 것으로 그 동작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동작 그 자체의 기능들은 여기서 변화를 겪게 된다. 대상을 지향하는 동작으로부터 그것은 또 다른 인간을 지향하는 동작이 되는 것이다. 붙잡으려는 행동은 가리키기로 전환된다....이러한 동작은 처음을 제외하고는 자신을 위한 제스처가 되지 못한다. 즉, 후에 그것은 타인을 위한 제스처와 가리킴으로 객관적으로 기능하여 어떤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주위의 사람들에 의해 이해되고 인식되어진다. 그래서 아동은 결국 그 제스처를 의식하게 된다(1981b, pp. 160-161).
ㅎ여기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아동의 붙잡으려는 행동은 성인과 아동의 상호작용이 있기 전에는 둘간에 공유된 의미를 지닌 것이 아니었다. 그러다가 아동의 행동과 성인의 반응이 결합함으로써 아동의 행동은 개인간 심리적 국면에서의 기호로 변형되었다. 붙잡으려는 동작으로부터 가리키기 제스처로 기호 형태가 변형된 것이다. 나중에 아동은 이전에는 단지 사회적 상호작용에서만 존재하던 것을 넘어서서 개인내 심리적 국면에서 자발적인 통제를 할 수 있게 된다. Wertsch와 Stone(1985)은 자발적 통제는 비고츠키의 내면화 개념에 항시 포함되는 것으로 본다. 자발적 통제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의미하는 바를 위의 예에 적용해보기로 하자. 아동이 무언가를 붙잡기 위해 손을 내뻗었던 행위를 성인은 어떤 대상을 가리키는 행위로 받아들인다는 사실을 아동은 성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경험적으로 거듭 인지하고 아동은 이제 어떤 대상에 성인의 주의를 끌기 위해 자발적으로 가리키기 행위를 할 수 있게 된 상태를 말한다. 위에서 본 바와 같이 비고츠키(1978)는 내면화 과정은 다음과 같은 일련의 변형들(transformations)로 구성된다고 하였다. 첫째, 처음에 외적 활동을 나타내는 조작은 재구성되어 내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한다. 둘째, 개인간 과정은 개인 내 과정으로 변형된다. 셋째, 개인간 과정에서 개인내 과정으로의 변형은 일련의 긴 발달적 사건의 결과이다(pp. 56-57).
ㅎ개인 정신 기능의 사회적 기원을 역설하는 비고츠키는 인간의 고등 정신 기능들이 원래는 공동 활동을 통해 생겨난 것이며 그것이 이후에 개인 내로 내면화(internalization)된다고 한다. 사회적 국면에 있던 정신 기능들, 즉 인지가 개인적 국면으로 옮겨지는 데는 정신의 도구들인 기호들(signs), 그 가운데서도 언어가 중요한 매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그리고 공유된 환경에 있던 정신 기능들이 개인 내로 들어오게 되는 지점을 비고츠키는 그 자신의 독창적인 개념인 근접발달대(the zone of proximal development: ZPD)라 지칭하였다.
ㅎ비고츠키는 아동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관계를 강조한다. 그가 의미하는 바로서의 사회적 관계란 ‘교수적 관계’를 말하는 것으로서 이 때 교수자는 성인(교사, 부모)이거나 자신 보다 유능한 또래일 수 있다. 자신의 환경 속에 있는 이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중재 학습 경험(mediated learning experience)’을 가짐으로써 아동 내부의 발달 과정은 일깨워지고 아동이 이를 내면화함으로써 독립적인 성취를 이룰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해 아동의 발달은 사회적, 문화적 상호작용의 결과이며 나중에서야 개인적인 것이 된다는 것이다.
ㅎ그는 교수 혹은 학습의 본질적인 특징을 ‘근접발달대’의 창출로 보았는데 이 근접발달대란 바로 교수에 민감한 영역으로써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근접발달대는 독립적인 문제해결에 의해 결정된 것으로서의 실제적 발달수준과 성인의 안내나 보다 유능한 또래와의 공동노력으로 문제해결을 통해 결정된 것으로서의 잠재적 발달 수준간의 간격이다. (Vygotsky, 1978, p. 86)
ㅎ교육의 역할은 바로 아동에게 그의 근접발달대에 있는 경험들을 제공함으로써 아동의 발달을 촉진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비고츠키는 근접발달대의 개념이 아동에게서 이미 발달한 것만이 아니라 현재 발달중인 기능들을 포착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하며, 아동의 발달 수준에 대해 완전한 평가를 할 수 있기 위해서는 바로 발달 중인 기능들까지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직 성숙되지는 않았지만 성숙과정에 있는 기능, 내일 성숙할 것이지만 미발달 상태에 있는 기능, 이 기능들은 발달의 과실이기보다는 꽃봉오리나 꽃일 수 있다. 실제적 발달 수준은 정신발달을 회고적으로 특징짓는 반면, 근접발달대는 정신발달을 전망적으로 특징짓는다. (Vygotsky, 1978, pp. 86-87)
교수 문제에 관해 심리학적 연구는 대체로 아동의 정신 발달의 수준을 결정하는 것으로 제한된다. 이 발달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유일한 기초는 아동이 독립적으로 해결하는 과제이다. 이것은 우리가 아동이 오늘 소유하고 있는 것과 알고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접근을 사용할 때, 우리는 이미 성숙한 것만을 확인하여 증명할 수 있다. 즉 우리는 아동의 실제적(actual) 발달 수준만을 증명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에만 기초하여 아동의 발달 상태를 결정하는 것은 불충분하다. 발달 상태는 성숙한 것에 의해서만 결정되지는 않는다. 정원사가 사과나무의 성숙했거나 수확한 과실들만으로 평가하려 결정한다면 그는 그 과수원의 상태를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 성숙하고 있는 나무들이 또한 고려되어야 한다. 심리학자는 그의 분석을 이미 성숙한 기능들(functions)로 제한해서는 안된다. 그는 성숙과정에 있는 기능들을 고려해야 한다. 심리학자가 아동의 발달 상태를 완전히 평가하려 한다면, 그는 실제적 발달 수준뿐만 아니라 근접발달대를 고려해야 한다.(Vygotsky, 1987, pp. 208-209)
ㅎ아동들의 근접발달대를 관찰하면서 Vygotsky는 한 가지 흥미로운 현상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것은 독립적인 문제해결 수준에 있어서는 동일한 아동들일지라도 잠재적 발달수준에 있어서는 현저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근접발달대에 관한 비고츠키의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들어보기로 한다.
우리가 실제적 발달 수준을 결정할 때, 우리는 독립적인 해결을 요구하는 과제들을 이용한다. 이 과제들은 완전히 형성되거나 완전히 성숙된 기능들의 지수로서 기능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 새로운 방법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8세인 두 아동의 정신 연령을 결정했다고 가정해 보라. 그러나 우리는 이것으로 멈추지 않는다. 차라리 우리는 이 아동들 각각이 보다 나이 든 아동들을 위해 의도되었던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하는가를 결정하려 한다. 우리는 시범(demonstration), 유도 질문, 그리고 과제 해결의 첫 요소를 소개함으로써 각 아동을 돕는다. 성인으로부터의 이러한 도움이나 공동활동을 통해 아동들 중의 하나는 12세 아동들을 특징짓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반면에 다른 아동은 전형적인 9세 아동의 수준에서만 문제들을 해결한다. 아동의 정신 연령간의 이러한 차이, 아동의 실제적 발달 수준과 성인과의 공동활동으로 성취한 수행 수준간의 이러한 차이는 근접발달대를 정의한다. 이 예에서 발달대(zone)는 한 아동에게는 “4”라는 수로 표현될 수 있고, 다른 아동에게는 “1”이라는 수로 표현될 수 있다. 이 아동들은 정신 발달에 있어 동일 수준이 아니다. 정신 발달에 우리의 근접발달대 측정에 반영된 이 두 아동간의 차이는 그들의 실제적 발달에 반영된 것으로서의 그들의 유사성에 비해 더욱 중요하다. 연구의 결과는 근접발달대가 실제적 발달수준에 비해 지적 발달의 역동과 교수의 성공에 더 중요하다는 것을 제시해준다. (Vygotsky, 1987, p. 209)
ㅎ그의 아동발달에 대한 개념은 이미 아동이 도달한, 다시 말해서 완료된, 실제적 발달수준 뿐 아니라 아동 내에서 현재 발달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인 잠재적 발달수준이나 능력을 포함한다. 비고츠키가 근접발달대의 개념을 설명하는데 있어 보다 관심을 가진 발달수준은 바로 잠재적 발달수준으로서 아동의 능력이나 발달 상태는 성인이나 유능한 또래와 공동활동을 통해 가장 잘 드러난다고 보았다.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Vygotsky는 아동의 발달에 대해 타당한 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아동을 성인이나 유능한 또래와 공동활동에 착수시키고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보다 완전한 평가는 그러한 공동활동을 탐구함으로써 아동에게서 곧 발달하려 하는 기능과 인지전략의 성질을 파악하고 더 나아가 학습자가 어떻게 발달하고 있는가와 발달을 촉진시키기 위해 어떤 교수 전략이 유용한지를 아는 평가라 할 수 있겠다. 근접발달대는 또한 교수에 민감한 영역으로서, Vygotsky는 교수 혹은 학습의 본질적인 특징을 ‘근접발달대’의 창출로 보았다.
참고문헌
Vygot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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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1978). Mind in society: The development of higher psychological processes. (Cole, M., John-Steiner, V., Scribner, S., & Souberman, E. Eds.). Cambridge, MA: Harvard University Press. |
Vygot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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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1981b). The genesis of higher mental functions. In J.V. Wertsch(1981). The Concept of activity in soviet psychology. Armonk, N.Y.: M.E. Sharpe. (Original work published 1960) |
Vygotsky, |
L.S.(1987). Thinking and speech. In L.S.Vygotsky, Collected works: Problems of general psychology (Vol.1) (N.Minick,Trans.). New York: Plenum. Translation of V.V. Davydov(Ed.). (1982). L.S.Vygotskii: Sobranie sochinenii [L.S.Vygotsky: Collected works] (Vol.2). Moscow: Pedagogica. (Original work published 1934). |
Wertsch, |
J.V.(1985). Vygotsky and the social formation of mind. Cambridge, M.A.: Harvard University Press. |
Werts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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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V. & Stone, C.A.(1985). The concept of internalization in Vygotsky's account of the genesis of higher mental functions. In Wertsch, J.V. (Ed), Culture, communication, and cognition: Vygotskian perspectives. N.Y.: Cambridge University P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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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초 Emig은 ‘단계적 쓰기 모형’을 선형적이라고 비판하면서 쓰기의 모형은 순환적인 것이어야 한다고 하였다. 과정중심 쓰기 모형의 시초라고 볼 수 있는 에믹의 연구는 쓰기 연구에 일대 전환기를 마련하였다. 작품의 결과에 초점을 두어 판단하였던 전통적 쓰기 연구에서 작가의 쓰기 과정을 관찰하여 그들이 사용하는 전략의 연구에 중점을 두는 과정중심 쓰기 연구로 방향이 전환되었던 것이다.
과정중심 쓰기 모형은 기존의 쓰기 모형을 참고하여 쓰기 과정을 쓰기 전, 쓰는 중, 쓴 후로 크게 구분한 후 쓰기 과정을 다시 생각 꺼내기, 생각묶기, 초고쓰기, 다듬기, 평가하기, 작품화하기 등으로 세분화하여 그에 따른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쓰기 모형을 원으로 처리하여 쓰기 과정의 회귀적인 특성을 가시적으로 구현하고 작문 과정에 작품화하기를 포함시킨 점, 협상하기를 작문 지도의 핵심으로 설정한 점, 작문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 점 등이 기존 작문 모형과 구별된다. 본고에서는 우리의 교육과정 현실을 고려하고 교사와 아동 및 아동과 아동간의 상호작용을 강조한 협동학습 구조를 결합하여 교실 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고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수정된 과정중심 글쓰기를 제시한다. 본 연구에서 적용한 글쓰기 8단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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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조주의 언어학의 영향 - 구두언어의 학습이 중시되면서 언어형식보다는 음성형식을 더욱 중요시한다. 따라서 음성 훈련은 학 습 초기에서부터 다루어지며 특히 음운 대립에 대한 훈련을 철저히 함 - 외국어 학습에서 학습자들이 범하는 오류의 대부분은 모국어 습득과정에서 얻어진 습관에 기인하므로 모국어와 외국어의 대조분석은 외국어 교육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함 - 외국어학습은 연습과 유추작용을 통해서 이루어지므로 교실에서는 언어에 관한 지식을 가르칠 것이 아 니라 언어 자체를 연습하고 사용하는 훈련을 하여야 함
2) 행동주의 심리학의 영향 - 행동주의 심리학자들은 학습의 조건화(conditioning)와 습관형성(habit-formation) 모형을 주장하였는데 이는 청화식 교수법의 모방 및 패턴 연습과 완벽하게 결합된 것 임
3) 특징 - 새로운 내용은 대화형식으로 제시 - 모방, 구두암기, 과잉학습 등에 의존 - 구조는 대조 분석에 의해 한 번에 하나씩 가르침 - 구조적 패턴들은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가르침 - 문법 설명은 거의 또는 전혀 없다. 즉, 문법은 연역적 설명보다는 귀납적 유추에 의해 배움 - 어휘는 극히 제한되며 문맥 안에서 가르침 - 테이프나 어학실, 시청각 보조자료를 많이 사용함 - 발음을 중시함 - 교사는 모국어를 거의 쓰지 못하도록 되어 있음 - 성공적 응답은 즉시 강화됨 - 학생들이 오류없이 말을 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함 - 언어를 조작하고 내용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음(Prator와 Celce-Murcia(1979)의 목록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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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사는 학생들에게 모델이 될만한 유창한 외국어(영어)로 대화를 제시한다. 이 때, 제시되는 형태는 일 상적인 대화(dialog) 형태이다. 교사는 수업 중 영어만 사용하되, 행동, 그림, 실물 등으로 학생의 이해를 돕는다. 학생들은 책을 보지 않고 교사가 하는 것을 듣고 따라한다. 대화는 교사가 두 번 들려주고 학생 들에게 따라하게 한다. 학생들이 발음상의 오류는 즉시 수정한다.
2) 학생들은 교사가 제시한 대화를 한 줄씩 따라서 반복하게 한다. 이 때의 연습은 학급 전체, 그룹, 개인 등 의 형태로 능숙하게 될 때까지 반복 연습시킨다.
3) 문형을 익히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연습이 이루어진다. 즉, backward build-up drill, minimal pair drill, repetition drill, chain drill, substitution drill, question answer drill 등의 연습을 통해서 완벽한 발음과 문형을 익히게 한다.
4) 문형이 익숙해지면 각 대화 속의 단어를 학습한다. 이 때,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다양한 보조 자 료를 사용한다. 그러나, 어휘는 한정된 것만 연습시킨다.
5) 문법 학습은 예문을 통해서 원리를 이해하게 하고, 문법에 대한 구체적 설명은 없다.
6) 영어와 모국어의 차이점을 설명한다. 이 단계에서 최소한의 쓰기 연습을 하기도 한다.
7) 본 시간에 학습한 문형으로 게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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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연습(pattern practice)으로 반복(repetition), 어형변화(inflection), 대치(replacement), 환언(restatement), 완결(completion), 전치(transposition), 확대(expansion), 단축(contrac-tion), 변형(transportation), 통합(integration), 응답(rejoinder) 등이 있다. 여기에서는 몇 가지의 문형 연습 활동만 살펴보겠다.
1) 반복(repetition) 귀로 듣는 표현은 책을 보지 않은 채로 소리내어 반복한다. 따라서, 문장은 될 수 있는 대로 짧은 것이어 야 한다. 문장의 형태와 어휘의 순서는 물론, 발음에도 유의해야 한다. 예) T: This is the seventh month. S: This is the seventh month. 문장을 되풀이한 다음에 그 문장에 새로운 단어를 첨가하여 다시 되풀이하고, 거기에다 또 단어를 첨가 하여 전체를 다시 되풀이하는 연습을 할 수도 있다. 예) T: I used to know him. S: I used to know him. S: I used to know him years ago. S: I used to know him years ago when we were in school.
2) 어형변화(inflection) 문장을 되풀이 할 때에 지시에 따라 단어의 형태를 바꾼다. 예) T: I bought the ticket. S: I bought the tickets T: He bought the candy. S: She bought the candy. T: I called the young man. S: I called the young men.
3) 완결(completion) 단어가 하나 빠진 문장을 듣고, 그 단어를 보충해서 문장을 말한다. 예) T: I'll go my way and you go _____. S: I'll go my way and you go yours.
4) 통합(integration) 두 개의 문장이 하나로 통합된다. 예) T: They must be honest. This is important. S: It is important that they must be honest.
5) 확대(expansion) 문장에 단어가 첨가될 때, 일정한 자리를 차지한다. 예) T: I know him. (hardly) S: I hardly know him. T: I know him (well). S: I know him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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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신반응교수법은 1950년대에 James Asher가 창안한 교수법으로서 언어 학습을 신체의 움직임과 연관 하여 효과를 보고자하는 방법으로서 다양한 언어 이론 및 학습 이론들을 바탕으로 함
2) 외국어 학습의 원리를 어린이의 모국어 습득 과정과 같다고 보아 언어 학습에서도 이해 기능을 먼저 지 도하고 표현 기능을 후에 발달시켜야 한다고 보는 이해 중심 접근방법 (comprehension based approach)과 연관되어 있음
3) 강도 높은 자극을 빈번하게 주입함으로써 기억의 효과를 높인다는 측면에서는 기억의 '흔적 이론'이라는 심리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
4) 언어 학습에서 학습자의 정의적 요소를 고려한다는 측면에서는 인본주의적 교육관(humanistic pedagogy)과 관련이 되어 있음
5) 언어 학습을 신체 운동과 연관시켜서 학습의 효과를 높이고자 했던 Palmer(1959)의 전통과도 관련이 되 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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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듣기 능력은 말하기보다 훨씬 먼저 발달함. 따라서, 말하기 기능을 길러주기 전에 듣기 능력을 통해 이해 하는 능력을 길러야 함
2) 성인은 아동들에게 무수한 명령어를 통해 아동의 행동을 만들어 나감. 아동은 성인의 이러한 명령에 6개 월 후에야 답할 수 있음
3) 발화는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이지 강요하여 나타나는 것이 아님. 즉, 아동들이 발화하기까지는 일정한 침묵기(silent period)를 거쳐야 함
4) 언어를 학습할 때 신체 활동과 관련지으면 기억에 도움이 됨. 특히, 이 방법은 뇌의 우반구를 활용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즉, 교사가 연속된 행동을 명령함으로써(action sequence) 아동들은 이에 대해 사고 하면서 행동으로 반응하게 됨
5) 학습자의 긴장감을 해소해야 함. 즉, 이 교수법에서는 학습자가 긍정적인 정서 아래서 언어 학습을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줄이고, 성공감을 부여함
6) 언어 자료를 통째로 학습하게 함. 즉, 구조주의 언어학을 기저로 하고 있는 청화식 교수법이 요구하는 것 처럼 언어를 음운, 단어, 문장 등의 세부적인 요소로 구분, 분석하여 학습하지 않고, 주고받는 언어 단위 그대로의 의미 이해에 강조점을 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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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사가 간단한 명령을 내리면서 행동을 보임 2) 서너 명의 아동을 지명하여 앞으로 나오게 한 후, 교사가 함께 행동함 3) 전체 아동을 대상으로 명령을 하면 아동들은 행동함 4) 속도를 빠르게 하여 명령을 내림 5) 명령의 순서를 바꾸거나, 새로운 어휘를 넣어 명령을 내리고 행동하게 함 6) 명령을 이용한 게임을 함 7) 명령을 내리는 자와 행동을 하는 사람의 역할을 바꾸어 행동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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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료 1 Point to the number. Show me four fingers. Point to the picture that shows five. Point to eight red rods. Show me the minus sign. Point to the nearest desk. Point to the student beside you. Point to the bee. Point to the kangaroo.
2) 자료 2 Stand up. Go to the window. Look out of the window. Open the window. Lean out of the window. Shut the window. Come here. Go back to your place. Sit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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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rashen과 Terrell은 학문적 학습 능력보다 기본적 의사 소통 능력에 초점을 맞춤 2) 구어 면에서 볼 때, 목표어로 두세 사람과 대화에 참여하고, 다른 사람의 대화를 들을 수 있으며, 공공을 대상으로 하는 연설을 알아듣고, 라디오, TV, 음악, 영화 등을 알아 듣는 수준임 3) 기본적 의사 소통 기능에서 요구하는 문어적 측면은 동료에게 메모를 남기거나 읽을 수 있고, 공공 표지 판, 일정한 문서 형식, 광고, 개인 서신을 읽거나, 재미로 다양한 읽을 거리를 읽을 수 있는 정도의 수준 임 4) 자연 교수법은 수업에서 다루어야 할 소재들을 상황과 함께 제시하는데, 가족, 친구, 의식주 생활, 여행, 쇼핑 등 주로 개인이 사회 생활을 하는데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는 소재들을 대상으로 삼고 있음. 따라서, 자연적 교수법은 개인의 의사 소통 기능을 늘리기 위해 상황(situation), 기능(function), 화제(topic)를 중심으로 언어를 습득함. 5) 의사 소통을 언어의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보아 의사 소통 능력을 가르치는 데 초점을 두지만 언어학적 이론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사 소통교수법과 다름 6) 자연교수법의 기본 원리는 학생의 모국어에 의존하지 않고, 어린이가 모국어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원리 를 적용하여 의사 소통 상황 속에서 목표언어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원리를 직접 사용해서 가르치는 방법 임. 7) 자연적 교수법에서는 이해 가능하고 의미 있는 언어 자료의 입력을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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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습득·학습가설(acquisition and 1earning hypothesis) : 제2언어 또는 외국어의 언어능력(competence) 이 발달되는데는 습득과 학습의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주장한다. 습득은 어린이의 모국어 발달과 유사 한 과정으로 언어에 대한 이해와 의사 전달을 위한 언어사용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언어에 능숙해지는 무 의식적인 과정을 지칭한다. 반면에 학습은 하나의 언어에 대한 의식적인 규칙이 발달되는 과정으로 한 언어의 형태에 대한 명시적 지식과 이 지식을 입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말한다. 따라서, 학습이 일어나도 록 하기 위해서는 형식적 교수가 필요하고 학습된 규칙들의 발달을 돕기 위해서는 오류의 수정이 필요하 다.
2) 모니터 가설(monitor hypothesis): 제2언어 또는 외국어로 의사를 전달할 때 습득된 언어적 체계로 발화 를 하게 되는데, 의식적인 학습은 이미 습득된 체계의 출력(output)을 점검하고 수정하는 감시자로서 작 용할 수 있다. 성공적인 모니터 사용을 하기 위해서는 학습자가 학습된 규칙을 선택하고 적용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어야 하고, 아울러 언어규칙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3) 자연순서가설(natural order hypothesis): 문법적 구조의 습득이 예측 가능한 순서로 진행된다고 하는 가설로 영어를 모국어로 습득할 경우 어떤 일정한 문법구조나 형태소들은 다른 것에 앞서서 습득되며, 제2언어 습득의 경우에도 비슷한 자연적 순서가 발견된다는 것이다. 학습자가 범하는 오류는 자연스런 발달 과정의 표시이며, 습득되는 동안에는 학습자의 모국어가 그 어느 것이라 할지라도 비슷한 발달상의 오류가 학습자에게서 일어난다.
4) 입력가설(input hypothesis): 학습자가 한 언어에 대해 노출된 정도와 언어습득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한 가설로 학습자들이 가진 현재의 언어능력 수준(i)을 약간 넘는 입력(i+1)을 이해함으로써 언어를 잘 습득한다는 주장이다. 즉, 습득자가 가진 언어 능력의 수준인 i단계에서 어떤 자연적 순서를 따라 i를 즉 시 뒤따르는 i+1단계의 언어를 이해할 때 언어를 가장 잘 습득하게 된다. 또한 충분한 양의 이해 가능한 입력 (comprehensible input)이 있을 경우 i+1은 자동적으로 제공된다. 이해 가능한 입력이란, 표현된 언어뿐 아니라 상황에 기초하여 학습자가 이해할 수 있는 입력을 지칭한다. 화자가 언어로 전달한 내용 을 청자가 이해할 때, 화자는 청자의 현재의 언어능력 수준 주위에 해당하는 입력문을 많이 제공해야 청 자가 학습자로서 보다 많은 양의 언어를 습득하게 된다.
5) 정의적 여과가설(the affective filter hypothesis): 학습자의 정의적 상태 또는 태도가 습득에 필요한 입력 을 자유로이 통과시키거나 방해하며, 또는 막아 버리는 조절 가능한 여과기 역할을 한다고 본다. 정의적 여과가 낮은 것이 바람직한데 그것은 필요한 입력을 보다 덜 방해하기 때문이다. 제2언어습득과 관련된 정의적 변인과 태도변인에는 동기(motivation), 자신감(self-confidence), 불안(anxiety) 등이 있다. 이 가설에 따 르면, 정의적 여과가 낮은 학습자는 더 많은 입력을 탐색하여 받아들이고 자신감을 갖고 상호 작용하며, 자신들이 받은 입력에 대해 보다 더 수용적이라고 한다. 불안감이 높은 학습자의 경우는 정의 적 여과가 높고 그로 인해 습득이 방해된다. 정의적 여과 가설의 입장에서 볼 때, 제2언어습득에 있어서 나이가 많은 습득자보다 어린이가 더 낮기 때문에 언어습득에 유리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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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ell과 Krashen은 자연적 교수법의 원리에 의거한 교수요목을 매우 세부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1) 발화 전 단계(Prespeech): 듣기 능력을 집중적으로 키우기 위해 전신 반응법을 이용한 다양한 명령을 듣고 이에 반응하는 방법이 주로 요구됨 2) 초기 발화 단계(Early production): 다양한 보조 자료를 사용하여 교수 용어(teacher talk)를 학생들에게 적절한 수준으로 늘리는 방법이 제시되고 있음. 이 때 주로 제시되는 활동은 주위 친구들을 대상으로 조 사하는 활동, 비행기 스케줄 등을 이용한 읽기, 쓰기, 상호 작용하기, 물건 사기 등의 단순한 의사 소통 활동들임. 3) 발화 확장 단계(Extending production): 다양한 형태의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는 활동 즉, 역할놀이, 소극 (skit) 등이 제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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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적 교수법은 특별한 교수 절차가 있는 것은 아니나,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 발화 단계까지로의 확장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일반적인 절차에 따른다.
1) 수업의 시작은 TPR 방법을 사용하여 학생들이 명령에 따르게 한다. 2) 학생 및 주위의 간단한 사물, 혹은 신체를 사용하여 TPR 교수법 활동을 한다. 3) 학급의 사물을 영어로 소개하고 이를 TPR과 접목시킨다. 4) 학생들이 입고 있는 의복, 가족 구성원, 소지품 등을 사용하여 어휘를 확장하고 이해하게 한다. 5) 주위에 이용할 수 있는 그림, 기자재, 학용품 등 다양한 시각 자료를 활용하여 듣고, 말하게 한다. 6) 학생들이 학습한 내용을 중심으로, 역할극, 챈트, 놀이 등을 하게 한다.
그러나, 초보 단계에서는 구술 표현을 제한하고, 자발적으로 응답하게 하며, 발음도 무의식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오류 수정을 하지 않도록 한다. 이 교수법은 일련의 습득 활동을 통하여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고 이를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의사 소통능력을 개발한다. 습득 활동은 학습자의 감정, 의견, 욕구, 반응, 생각, 경험 등을 포함한 정의적 인간적 활동으로 대화, 면접, 의견 조사, 개인 신상 차트 등의 활동을 한다. 학습 자료는 주변에서 흔히 접하거나, 학습에 이용되는 다양한 광고, 그래프, 지도, 게임 활동 등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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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중심 교수법(Task-based approach)
정의
◇ 의사 소통교수법의 원리에 근거하여 실제 의사 소통을 통하여 일정한 과제를 완수하도록 하는 교수 방법 임
◇ 과제(task)는 학습자가 일정한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하여 의사 소통을 목적으로 외국어를 사용하는 활동을 의미(Willis, 1996; Nunan, 1989).
◇ 의사 소통이 포함된 활동이 언어 학습의 기본이 되어야 하고, 유의미한 과제(meaningful tasks)를 수행하기 위하여 언어를 사용하는 활동을 하게되면, 학습이 증진된다는 원리임
◇ 의사 소통의 최소 단위인 두 사람에게 상호 협조하여 해결해야 할 어떤 과제를 제시함
◇ 결과보다는 과제를 해내는 과정을 중시하는 교수 방법으로 의사 소통 중심 교수법(CLT)에서 출발하여, 학습 책략, 제2언어 습득 연구를 바탕으로 더욱 발달되었으며, 과정적 교수요목(procedural syllabus), 과정 중심 교수요목(process syllabus)에서도 주로 사용되는 방안임
특징(Feeze, 1998; Nunan, 1989; Willis, 1996)
◇ 수업의 초점은 결과적 산출물이 아니라 학습 과정임
◇ 수업의 기본 요소는 다양한 활동 혹은 과제로서, 여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개개인의 과제를 하기 위하여 유의미한 상호작용 및 의사 소통을 통해서 결과를 산출함
◇ 학습에 사용되는 과제는 실제 생활에서 성취할 수 있는 것이되, 교육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어야 함
◇ 과제 중심 교수법에 근거한 교육과정 혹은 교수요목은 난이도에 따라 조절됨. 이 때, 과업의 난이도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과업의 복잡성, 그 일을 하는데 필요한 언어 수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도 등이 있음(Brindley, 1987; Nunan, 1989).
◇ 학습의 대부분이 짝 활동, 그룹 활동으로 이루어짐. 그룹별로 활동을 하게 하면, 진정한 의미의 언어사용(의사 소통)을 할 수 있는 이유를 제공해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언어연습의 경우에도 학생들이 같은 형태의 질문이나 대답을 반복하는데 대한 이유를 제공해 줄 수 있음
◇ 교사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것보다 학생들이 그룹별로 질문하고 대답하게 하면 학생들 개개인의 언어 연습의 기회가 훨씬 많아짐
◇ 과제 중심 교수법에서 교사는 충고자(advisor) 혹은 촉진자(facilitator)로서 학습을 위해 필요한 조건을 유지시킴(Nunan, 1989).
◇ 학생은 학습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교사와 협의하여 배우고 있는 과정의 교수요목을 결정하기도하고, 학습 자료의 선정에 관여하여 자기의 진도에 따라서 공부할 수도 있으며, 적절한 학습 책략을 충분히 검토하여 선정하기도 함
◇ 언어 학습은 종합적인 방법으로 습득된다고 봄.
◇ 과제 수행 활동 중에 발생하는 오류는 의사 소통에 방해가 될 때에만 지적함
과제중심의 수업률(Willis, 1996)
Willis(1996)는 과제 중심 수업의 틀을 사전 과제 단계 → 본 과제 수행 단계 → 언어 학습의 3단계로 제시한다.
1) 사전 단계
본 수업에서 수행하여야 할 과제를 하기 위해 필요한 구, 표현 등을 학습하고, 학생들에게 과제의 목표, 절차 등을 설명함
2) 본 과제 수행 단계
학생들은 그룹으로 나누어 활동한다. 이 단계에서는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계획을 하고, 그룹으로 나뉘어 과제를 수행한 후, 결과를 기록하여 발표함
3) 언어학습 단계
과제를 하면서 사용했던 언어 재료(text)나 녹음 재료를 가지고 언어적 측면에서 학습함
교수법에서 사용되는 유형별 분류(Nunan, 1989; Willis, 1996)
◇ 열거하기(listing): 여러 자료를 주고 이를 다양한 방법으로 그리거나 제시
◇ 순서 맞추기(ordering & sorting): 여러 가지 재료를 논리적인 순서에 의해 꿰어 맞춤
◇ 비교하기(comparing): 여러 자료를 가지고 유사점과 차이를 구분함
◇ 문제해결하기(problem solving): 지적 추론 능력을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함
◇ 경험 말하기(sharing personal experience): 자신의 느낌과 경험들을 자유롭게 말하고, 이를 토대로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형태
◇ 창의적 과제(creative task): 우체국에서 가서 실제로 소포를 부치거나 물건을 사는 활동
새벽 5시 ... 정신을 차렸다.
그동안 충분히,,, 일하고,, 고민하고... 공부했다.
오늘은 나 자신을 위한 공부를 하고 싶었다.
나에게 선물을 주는 기분으로
영어공부를 했다.
먹고 , 기도하고, 사랑하라.....
원서와 번역서를 꺼내들고 모르는 단어 줄쳐 가며 겨우겨우 한 챕터를 끝내고 얻은 결론.
이 책은 아직 나에겐 어렵다.
영어로 문학책을 읽으려면, 아직 내 수준에서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분명 하다가 지칠것이 뻔하다.
혹자의 말처럼 처음 부터 소설책을 잡아들 것이 아니라,
내 수준에 맞고, 내가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실행할 수 있는 책이나, 미디어를 택해야 한다.
그래서 영화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의 대본을 들었다.
일하는 엄마라는 컨셉.
어느정도 내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스토리도 재미있고, 유머러스한 대사도 맘에 든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한편으론,,,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위한 여행에서
1년6개월이라는 시간의 긴 여행 속에서
일도 찾고, 사랑도 찾고,
성공한 소설의 작가처럼
나도 그런 시간을 보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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